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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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前 매니저 특수상해·명예훼손' 혐의 입건…'갑질 의혹' 본격 수사

기사입력 2025.12.09 11:37 / 기사수정 2025.12.09 11:37

엑스포츠뉴스 DB - 박나래
엑스포츠뉴스 DB - 박나래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으로 입건됐다. 

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8일) 박나래 전 매니저들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혐의는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이다.

앞서 지난 3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소유 부동산을 상대로 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앞서 재산 처분·은닉을 우려해 가압류 신청을 먼저 한 것.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폭언 등을 겪었으며, 매니저들을 가사 도우미로 이용 및 24시간 대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나래를 특수상해와 의료법·대중문화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달 퇴사한 상태로, 지난 8일 박나래는 논란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나래는 개인 채널에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고 활동 중단을 선언헀다.


현재 불법 의료 의혹까지 논란이 번진 박나래.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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