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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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유재석 패싱' 수상소감 후…"의도적"·"경솔" 여론 들끓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08 17:11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유재석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유재석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이이경의 'AAA 2025' 수상 소감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해당 발언이 유재석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더해지며, 두 사람을 둘러싼 여론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논란은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AA 2025)에서 베스트 초이스상을 받은 이이경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무대에 오른 그는 "축제에서는 안 어울릴 수 있는 말인데 자신감 내서 해보자면 최근 저한테는 일기 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고 '사생활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SNL 코리아' 보고 있나. 저 이제 목요일 쉰다"며 고정 출연하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음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촬영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는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 감사합니다"라며 프로그램에서 함께했던 동료들을 언급했지만, 메인 MC이자 프로그램의 중심인 유재석의 이름은 끝내 꺼내지 않았다. 

이 대목에서 "일부러 유재석만 뺀 것 아니냐"는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2025 AAA
2025 AAA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상영이엔티 관계자는 다음날 엑스포츠뉴스에 이이경의 수상 소감에 대해 "유재석을 저격한 게 아니"라며 "그럴 이유가 없다. 수상 소감 그대로를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지만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앞서 이이경은 지난 10월 사생활 루머에 휘말렸고, 고정 출연 중이던 '놀면 뭐하니?'에서도 하차했다. 당시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폭로자 A씨가) 하루 만에 조작이라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하차 권유를 받았고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를 비호감으로 몰았던 '면치기 논란' 역시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했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멘트는 편집됐다"고 폭로했다.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이 과정에서 유재석에게는 "후배가 비호감으로 낙인 찍힐 때 뭐했냐", "출연자가 하차 위기에 처했는데 프로그램의 리더는 어떤 역할을 했느냐"는 책임론이 제기되며 비판 여론까지 불거졌다.

그러나 이번 이이경의 '유재석 패싱' 수상 소감 논란이 불거지면서 흐름이 다시 뒤집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누가봐도 의도적", "하하, 주우재를 거론하면서 유재석을 뺀 건 의도적 아닌가?", "경솔하다" 등 이이경을 향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여태 억울했는데 저 정도 말은 할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나라도 나 찾아준 사람 고맙고, 위로해준 사람 고맙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뭘 또 언급 안 했다고 저격이냐", "딱히 저격으로는 안 보였는데 연예인들도 참 피곤할 듯" 등 이이경을 이해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이이경의 '수상 소감'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2025 AAA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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