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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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이 정도였어? "꾸꾸꾸 5단계? 전 남친 결혼식 레벨"·"태닝 키티 여름 강타"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12.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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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상암, 이예진 기자) MZ의 ‘꾸꾸꾸 5단계’와 여름을 뜨겁게 휩쓴 ‘태닝 키티’까지. K-뷰티의 디테일이 이제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퍼펙트 글로우’ 뷰티 TALK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서유현 박사, 박희연 CJ ENM 예능제작사업부장, 차홍, 포니, 염지혜 CJ올리브영 브랜드전략유닛장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는 대표 라미란과 실장 박민영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 헤어·메이크업 전문가들이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 ‘단장(DANJANG)’을 열고 직접 K-뷰티의 진면목을 선보이는 내용을 담는다. 현지 고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K-뷰티 뉴욕 정복기’를 그려냈다.

이날 서유현 박사는 요즘 MZ세대의 뷰티 문화와 K-뷰티 트렌드 변화에 대해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요즘 젊은 세대는 만날 때 ‘오늘 몇 단계로 꾸미고 나올 거야?’라고 묻는다”며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일명 ‘꾸꾸꾸(꾸민 정도)’ 단계가 있을 정도로 세분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단계면 ‘SNS 업로드가 가능한 수준’, 5단계는 ‘전 남자친구 결혼식에 갈 때 하는’ 수준으로 전투력 최상위의 세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처럼 치밀하게 꾸미는 세대다 보니 뷰티 제품의 성분 지식도 상당하다”며 “글루타치온, 레티놀 같은 성분을 예전엔 설명해야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이 세대가 더 잘 알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여름 시즌을 강타했던 ‘태닝 키티’ 유행과 산리오 캐릭터의 열풍을 언급하며, “10~20대가 열광하는 트렌드에 대해 인디 브랜드들이 IP 협업을 고민하는데, 최근에는 올리브영이 직접 캐릭터 IP를 도입해 입점 브랜드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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