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롤드컵 3연패='똥개' 룽지 덕?…"경기 앞두고 기 받아" (동물농장)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롤드컵 3연패', '통산 우승 6회' 프로게이머 전설 페이커가 '똥개' 룽지와 마주해 기를 받는다.

16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평범하지만 비범한,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 K-똥개들을 위해 똥개 입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에게 개는 단순히 집만 지키는 동물이 어니었다. 우리와 오랜 세월 함께한 '똥개'는 액운을 쫓고 복을 불러오는 일종의 수호신 같은 존재였다. 이름은 하찮을지라도 언제나 우리 곁을 지켜 주며 웃음과 활력을 주는 똥개들은 어느 순간부터 품종견의 인기에 밀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만 갔다.

4견 4색의 개성 넘치는 네 마리의 똥개들이 사명을 지닌 채 인간 곁으로 강림했다. 그 중, 대구의 한 동네를 떠돌며 많은 상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똥개 '룽지'는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선사하는 '기'의 상징이었다.



그런 룽지가 도착한 곳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E-sports 업계 최강팀 T1의 사옥이다. 인턴 사원(?)이 되어 목에 사원증까지 건 룽지는 첫날부터 건물 곳곳을 돌아다니며 좋은 기운을 나눠 준다. 

바쁜 일과 후 룽지가 자기 자리에서 잠시 기를 충전(?) 중인데, 그때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살아있는 E-sports의 전설, 프로게이머 '페이커'였다. 페이커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기'를 받기 위해 룽지를 찾았다.



그런데, 페이커의 등장에 룽지가 여느 때처럼 웃는 얼굴로 다가가나 싶더니 갑자기 거리를 둔다. 과연 K-똥개 룽지와 전설의 K-프로게이머 페이커의 첫 만남에서 생기는 일은 무엇일까? 'TV동물농장'의 K-똥개 입양 프로젝트 특집 '똥.개.강.림'의 첫 이야기는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 SBS에서 공개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BS 'TV동물농장' 제공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