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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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처음 봤을 때 고등학생이었는데"…천소윤·유세빈, 4년째 이어진 특별한 인연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6.14 06:55

이창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응원단에 새로이 합류한 천소윤, 유세빈 치어리더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응원단 천소윤, 유세빈 치어리더와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1999년생으로 만 27세인 천소윤은 2022년 V-리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은행에서 데뷔했다. 이후 고양 소노, 수원 현대건설, KIA 타이거즈 등을 거쳤다.

2004년생으로 만 22세인 유세빈은 천소윤과 같은 해에 데뷔한 후 쭉 같은 팀을 거치며 활동해왔다.





2026 시즌을 앞두고 3년 간 활약했던 기아를 떠나 삼성으로 이적, 새로운 출발을 알렸던 유세빈은 "KBO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새로운 팀을 맡게된 만큼 삼성이라는 팀의 색에 맞게 연습도 많이 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천소윤은 "처음 해보는 일들이 많다보니 너무나 설레고 떨렸는데, 팀원들이 모두 팀에 잘 어울리게끔 최선을 다해서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가을이 되면 정확하게 데뷔 4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유세빈은 "처음에는 새로운 경험을 쌓는 거라 배울 것도 많았기에 앞날이 막막하기도 했다. 그런데 돌아보니 사회생활 중 하나였구나 하는 생각이고, 시간이 빠르게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4년이라는 시간이 되게 긴 시간인데, 저는 바쁘게 살아서 그런지 굉장히 짧게 느껴진다. 그래서 제 스스로가 열심히 살아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고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천소윤은 "처음엔 그냥 한 번 해볼까 하고 시작했던 일인데, 스포츠를 좋아하고 일을 사랑하게 돼 더 애정을 갖고 하게 된다"며 "팬들과 호흡을 맞춰 응원하는 게 너무 재밌다. 피로가 바로 없어질 정도다. 그런 걸 느끼는 소중한 4년이었다"고 말했다.

각각 23세였던 천소윤과 18세였던 유세빈은 오디션을 통해 치어리더의 길을 걷게 됐다.

진로를 '춤' 쪽으로 정할 만큼 애정이 많았고, 춤을 따로 배우기까지 했던 유세빈이지만, 치어리더가 될 생각은 없었다고. 

그녀는 "야구를 좋아해서 아빠 따라 야구장을 많이 다녔다. 그걸 보면서 '치어리더가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했지만 제게는 먼 산이라고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SNS를 보다가 모집 공고가 난 것을 보고 즉흥적으로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고, 운 좋게 발탁이 됐다. 막상 해보니까 저랑 너무 잘 맞아서 지금까지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천소윤은 "치어리더라는 직업이 이렇게 활성화돼 있는 줄 몰랐다.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치어리더들이 나와서 응원하는 걸 보면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걸 따라하고 있더라.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집 공고를 찾아 지원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같은 팀에서 활동해온 만큼, 두 사람은 유독 끈끈한 모습을 보여줬다.

유세빈은 "저희가 동기이다보니까 신입 시절의 힘듦이나 고충을 똑같이 느끼지 않나. 그러다보니 서로 힘들 때 의지할 수밖에 없더라"고 말했다.

그녀는 천소윤과 성격도 잘 맞는다면서 "나이 차이가 많다면 많을 수 있긴 한데, 그럼에도 언니가 편하게 해주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의지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천소윤은 "처음 봤을 땐 고등학생이었는데, 나이에 맞지 않게 예의바르고 깍듯하면서 붙임성도 좋더라. (웃음) 그래서 '괜찮은 친구네' 생각했는데 성격도 잘 맞았다"고 전했다.

평소 눈물이 많아 팬들로부터 '물만두'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그녀는 "제가 섬세하고 여린 편이라 그렇다. 그런 제게 잘 맞춰주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여서 저도 잘 챙겨주려고 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사실 아무리 친해도 같은 팀에서 뛸 수 있게 해준 구단에도 감사를 전한다. (유세빈과는) 평생 같이 하고 싶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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