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동상이몽2에 화제의 '영농 부부'가 보유한 소의 가치가 3억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소 100마리를 소유한 영농 후계자 신승재, 천혜린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은 5년전 '인간극장' 다큐멘터리를 통해 어린 나이답지 않은 구수한 사투리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부부는 총합 730평 규모의 축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유한 소의 가치만 3억이라고 밝혔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스튜디오에서 서장훈은 "아버지에게 소를 전부 물려받은 거냐"라고 물었고, 신승재는 "하나도 물려받지 않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승재는 "금융 대출로 시작한 축사 경영"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처음에는 20마리로 시작했지만, 3년을 키우니 100마리로 늘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이들의 첫 만남은 대학교에서였다. 다소 연약했던 신승재는 와이프는 튼튼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목표로 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때 씨름대회에서 우승했던 천혜린에게 관심이 갔고 동갑내기 새내기 커플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CC로 만나 21살에 결혼했고, 7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우시장에 최연소 경매자로 등장하며 모두의 관심을 주목시켰다.
'영농계 이재용'이라 불리며 신승재는 꼼꼼하게 소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처음에는 소가 낙찰되지 않아 좌절하는 듯 했지만, 이내 소가 전부 팔려 웃음을 참지 못했다. 신승재는 "소가 팔리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지"라고 말했다.
또한, 우시장 경매에서 소를 2천만원 가량 판매하며 그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마지막에 시어머니와 '영농 부부'는 함께 일을 하며 끊이지 않는 잔소리에 스트레스 받는 묘한 신경전이 나타났다.
하지만 천혜린은 "시엄니(신승재의 어머니)랑은 딸같은 사이"라고 언급하며 애틋함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 SBS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