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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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뒤 日 투수들 만나는데'…투잡러 체코 투수들 생소? 류지현호 12출루→잔루 9개 '부진'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11.08 16:37 / 기사수정 2025.11.08 16:50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체코 투수들이 생소했던 걸까.

한국 타자들의 타격감이 아직 올라오기 힘들었을까. 한국 야구대표팀이 체코와 첫 번째 평가전에서 팀 12출루에도 답답한 공격 흐름 속에 신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이후 오랫동안 공격 흐름이 풀리지 않는 분위기였다.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와 평가전을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표팀은 김주원(유격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2루수)~노시환(지명타자)~김영웅 (3루수)~한동희(1루수)~박해민(중견수)~최재훈(포수)~김성윤(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대표팀 선발 투수는 곽빈이었다. 

이에 맞선 체코 대표팀은 멘식(유격수)~에스칼라(3루수)~프로콥(2루수)~흘룹(중견수)~신델카(우익수)~무지크(1루수)~포스피실(지명타자)~젤렌카(포수)~크레이치릭(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체코 선발 투수는 노박이었다.

경기 초반 타선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대표팀은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의 볼넷 출루 뒤 상대 폭투와 안현민의 진루타로 1사 3루 첫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송성문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대표팀은 2회말 선두타자 한동희의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최재훈의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동희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홈을 밟아 득점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3회부터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대표팀은 3회말 1사 뒤 안현민의 안타와 송성문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이후 노시환과 김영웅이 연속 범타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4회 상대 선발 투수 노박이 내려가고 불펜 흘루치와 맞붙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4회말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5회말 선두타자 김성윤 볼넷 출루에도 후속 타자들의 진루타가 나오지 않고 이닝이 끝났다. 

대표팀은 6회말 1사 뒤 김영웅의 볼넷과 상대 보크, 그리고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재원과 문보경이 모두 외야 뜬공에 머물러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대표팀은 마운드 위 투수들이 체코 타선을 압도하면서 무실점 릴레이 쾌투를 이어가 2-0 두 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대표팀은 7회말 선두타자 김성윤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2루 도루 실패로 흐름이 또 끊겼다. 

대표팀은 8회말 2사 뒤 김영웅이 우전 안타를 때려 오랜 안타 침묵을 깼다. 이어 한동희의 타구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연결됐다. 후속타자 이재원이 2사 1, 2루 기회에서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기다렸던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하지만, 추가 득점 과정에서 이재원이 2루와 3루 사이에 걸려 주루사를 당해 이닝이 끝났다.

대표팀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3-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팀 5안타 5볼넷에 총 12출루에도 잔루 9개를 남긴 점은 찜찜함으로 남게 됐다. 

류지현호는 일주일 뒤인 15~16일엔 세계랭킹 1위 일본 대표팀과 붙는다. 8일 체코전에서 드러난 부실한 타격감을 빨리 끌어올려야 일본과 승부다운 승부를 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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