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유튜브 '하원미'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하원미가 미국 5500평 집 내부를 공개하며 추신수의 수집광 취미를 폭로했다.
5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는 '[미국편] 추신수를 폭로합니다'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 유튜브 '하원미' 영상 캡처
이날 하원미는 "저희 남편이 수집광이다. 뭐 하나에 꽂히면 그거를 종류별로 다 모아야 된다. 애리조나에서 첫 집을 샀을 때, 거기서부터 시작됐다. 놔둘 데가 없어서 부엌 장에 다 갖다 올려 놓고, 계단에도 놔두고 그래서 밟고 넘어진 적 있다"며 레고광인 추신수를 폭로했다.
하원미는 "살면 살수록 정말 특이한 사람이라는 걸 계속 느낀다. 나는 어떤 스타일이냐면 다 그냥 넣어 버린다. 근데 우리 남편은 진열해 놓는 게 깨끗한 거다. 처음에 연애할 때 서랍장 위에 각 맞춰 키대로 놓는 걸 봤는데 그때는 깔끔한 줄 알았다"고 밝혔다.

사진= 유튜브 '하원미' 영상 캡처
하원미는 "미국에는 30개 구단이 있다. 30개 구단의 야구장 흙을 다 모아 공증을 받았다. 그거를 통에 담아서 팀의 로고를 붙여 사무국에 공증을 받았다"며 추신수의 특이한 수집 취미를 밝혔다.
하원미는 무언가를 건드릴까 노심초사하며 하원미를 따라다니던 추신수를 뒤로하고 추신수만의 '스포츠 컴플렉스'로 향했다. 하원미는 집 내부에 있는 농구장, 야구 배팅, 스크린 골프, 웨이트 룸까지 공개하며 스케일 다른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유튜브 '하원미' 영상 캡처
모든 구단 선수들의 피규어까지 모은 추신수의 '수집광'적 모습에 제작진은 "이런 건 왜 모으시는 거냐. 이런 걸 살 때 보시지 않으셨냐"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하원미는 "그거를 모아서 숨겨 놓는다. 이것들의 존재를 이 집에 이사올 때 처음 알았다"고 분노했다.

사진= 유튜브 '하원미' 영상 캡처
뿐만 아니라 하원미는 추신수가 직접 모은 30개의 MLB 야구장 흙을 공개하며 "우리 남편 걱정한 게 뭔지 아냐. 자기가 유일해야 되는데 다른 선수들이 따라할까 봐 걱정한다"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싸인볼, MLB 구장 흙, 피규어, 야구 카드 등을 소개한 하원미는 "이런 걸 나한테 청소하라고 시키면 스트레스받겠지만, 자기가 다 알아서 하니까 아무렇지 않다"고 하면서도 "내가 소원이 있다면 남편보다 일찍 죽는 거다. 난 내가 이걸 다 관리할 자신이 없다"고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유튜브 '하원미'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