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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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양원보, 故 백성문 변호사 비보 먹먹 "정의로운 사람이었다" [전문]

기사입력 2025.10.31 13:59 / 기사수정 2025.10.31 16:02

故 백성문 변호사
故 백성문 변호사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사건반장' 양원보 기자가 고(故) 백성문 변호사를 추모했다.

31일 양원보 기자는 JTBC '사건반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아침 많이들 그 비보 접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故 백성문 변호사를 언급하며 그는 "몇 번을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성문 형의 회복을 믿었기에 그간의 경과는 복귀 후 형이 직접 전해드리는 게 낫겠다 싶어 참고 또 참았습니다"라고 떠올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양원보 기자
양원보 기자


양원보는 "향년 52세 정말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입니다. 누구보다 정의로웠고, 누구보다 정감 가득했던, 진짜 멋진 사람이었습니다"라며 "사랑하는 '사건반장' 가족 여러분. 형의 영면을 함께 기원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故 백성문 변호사는 오늘(31일) 오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JTBC '사건반장', 유튜브 '정치왓수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2019년 YTN 김선영 앵커와 결혼했다.

故 백성문 변호사
故 백성문 변호사


이하 양원보 기자 전문.


사랑하는 <사건반장>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양원보 기자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오늘 아침 많이들 그 비보... 
접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몇번을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백성문 변호사의...
그냥 성문이형이라고 하겠습니다. 
성문형의 회복을 믿었기에 
그간의 경과는 복귀 후 
형이 직접 전해드리는 게 낫겠다 싶어
참고 또 참았습니다. 

향년 52세...
정말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입니다.
누구보다 정의로웠고, 
누구보다 정감 가득했던,
진짜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성문형이 투병 중 제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원보야, 회복하면 다른 프로그램은 다 정리해도
사건반장은 할 거야."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연락했던 때였습니다.
형한테 그랬죠.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형 자리는 언제든 비어있어요."

"고맙다 원보야"
그의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오늘 많은 매체들이 형의 부고를 전하면서
형 이름 앞에 수식어로 사건반장을 놓았더군요. 
그만큼 사건반장, 그리고 우리 가족 여러분들은
형에게 큰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반> 가족 여러분.
형의 영면을 함께 기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사건반장 채널, JTBC '사건반장' 캡처, 연합뉴스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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