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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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S행 76.5% 확률 잡았다!…18년 만의 PO 첫 판, 난타전 끝 9-8 진땀승→'불펜' 문동주 162km/h 압도+채은성 3타점 [PO1]

기사입력 2025.10.18 17:38 / 기사수정 2025.10.18 18:32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문동주가 포효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문동주가 포효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난타전 끝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았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앞선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34번 중 26번으로, 한화가 76.5%의 확률을 잡았다.

◆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1.김지찬(중견수) 2.김성윤(우익수) 3.구자욱(지명타자) 4.디아즈(1루수) 5.김영웅(3루수) 6.이재현(유격수) 7.김태훈(좌익수) 8.강민호(포수) 9.류지혁(2루수) P.가라비토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손아섭(지명타자) 2.리베라토(중견수)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하주석(2루수) 7.김태연(우익수) 8.최재훈(포수) 9.심우준(유격수) P.폰세

1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1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1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2회말 삼성 선발투수 가라비토가 5실점을 허용한 뒤 이닝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1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2회말 삼성 선발투수 가라비토가 5실점을 허용한 뒤 이닝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 디아즈가 중전안타로 출루, 김영웅이 볼카운트 2-2에서 5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2루타를 치면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재현은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치면서 주자가 모두 들어와 삼성이 2-0 리드를 잡았다. 이때 공이 빠진 사이 3루까지 진루한 이재현은 김태훈 삼진 후 강민호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면서 삼성이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2회말 곧바로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하주석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상황에서 최재훈의 땅볼에 1사 2, 3루가 됐다. 이후 3루수 땅볼에 3루주자 하주석이 태그아웃 되면서 2사 2, 3루.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2회말 2사 1,3루 한화 김태연이 손아섭의 내야땅볼때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2회말 2사 1,3루 한화 김태연이 손아섭의 내야땅볼때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2회말 2사 만루 한화 문현빈이 3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2회말 2사 만루 한화 문현빈이 3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의 타구가 3루 파울라인 쪽 땅볼에 3루주자 김태연이 홈인했다. 타구를 잡은 가라비토가 홈으로 송구했으나 김태연이 더 빨랐다는 판단. 삼성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판정이 번복되지는 않았다.

첫 득점을 올린 한화는 리베라토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나갔고, 몬스터월을 때리는 문현빈의 우전 2루타에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한화가 순식간에 4-3 역전에 성공했다.

노시환 타석에서는 가라비토의 폭투가 나오면서 문현빈이 3루까지 진루했고, 노시환의 적시타에 홈인해 한화가 5-3으로 점수를 벌렸다.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3회초 2사 2루 삼성 김영웅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3회초 2사 2루 삼성 김영웅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4회초 삼성 선두타자 김태훈이 한화 선발투수 폰세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1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4회초 삼성 선두타자 김태훈이 한화 선발투수 폰세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삼성의 방망이 역시 만만치 않았다. 3회초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삼성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에 4-5,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 과정에서 피치클락 활용을 지적하는 구자욱과 폰세의 신경전이 있기도 했다. 이후 김성윤의 도루 후 김영웅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결국 5-5 동점.

삼성은 '한 방'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4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김태훈이 폰세의 초구 154km/h 직구를 공략해 몬스터월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6-5를 만들었다. 

4회말과 5회말 득점에 실패했던 한화는 6회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창섭 상대 선두 심우준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바뀐 투수 배찬승 상대 손아섭의 중전 2루타로 심우준이 들어와 6-6 동점. 

계속해 리베라토의 우전안타와 우익수의 송구실책으로 1, 3루 찬스가 이어졌다. 삼성 투수가 이호성으로 바뀐 후 문현빈과 노시환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채은성의 적시타가 터진 후 우익수 실책까지 나오며 주자 2명이 모두 홈인, 한화가 다시 8-6 역전에 성공했다.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6회말 무사 2루 한화 심우준이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6회말 무사 2루 한화 심우준이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6회말 2사 2,3루 한화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삼성 우익수 포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한 뒤 포효하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1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6회말 2사 2,3루 한화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삼성 우익수 포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한 뒤 포효하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폰세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6실점을 하고도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불펜으로 대기했던 문동주가 7회초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선두 강민호를 상대로 던진 초구 158km/h 직구에 볼파크가 술렁였고, 이후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꽂은 문동주는 커브와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강민호를 삼진 처리했다. 이어 대타 박병호는 160km/h 직구로 1루수 땅볼 처리, 2아웃.

불펜으로 전력투구한 문동주는 전광판에 162km/h가 찍히는 공을 던지기도 했다. 노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4구가 트랙맨 기준 161.6km/h. 지난 9월 20일 수원 KT전에서 경신한 개인 최고이자 국내 투수 최고 구속을 경신하는 기록. 문동주는 김지찬까지 낫아웃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내며 포효했다.

8회말 한화는 이재익 상대 문현빈 볼넷과 노시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김태훈 상대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벌렸고, 9-6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9회초 마무리 김서현이 등판, 선두 이재현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7-9로 쫓겼다. 김태훈 좌전안타 후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으나 대타 이성규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8-9. 결국 투수가 김범수로 교체됐고, 김범수가 남은 2아웃을 처리하면서 한화의 승리를 지켰다.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9회초 삼성 이재현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9회초 삼성 이재현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한화가 난타전 끝에 9:8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 76.5%의 확률을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한화가 난타전 끝에 9:8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 76.5%의 확률을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화 선발 폰세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문동주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포스트시즌 홀드를 작성했고, 김서현(⅓이닝 2실점)에 이어 올라온 김범수가 무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15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 문현빈이 2안타 3타점 2득점, 노시환이 3안타 1타점으로 돋보였고, 손아섭이 2안타 2타점 1득점, 리베라토가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선발 가라비토가 3⅓이닝 5실점으로 일찍 물러난 삼성은 김태훈, 이재현의 홈런 포함 장단 11안타로 8득점을 만들었으나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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