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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km 쾅' 또 KKK 압도했다…데뷔 시즌에 가을야구→태극마크까지, 정우주 "나는 행운아" [대전 인터뷰]

기사입력 2025.10.13 07:31 / 기사수정 2025.10.13 10:41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실전 점검을 마쳤다.

정우주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 상무야구단과의 포스트시즌 대비 연습경기에서 오프너로 등판, 1이닝 퍼펙트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53km/h, 평균 152km/h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도 섞어 16구로 1이닝을 정리했다.

선두타자 류승민은 헛스윙 삼진. 그리고 1군 경험이 많은 거포타자 이재원과 한동희가 차례로 타석에 들어섰다. 정우주는 이재원에게 루킹 삼진을 솎아낸 뒤, 한동희와 풀카운트 승부 끝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깔끔하게 마지막 컨디션 체크를 마쳤다.

지난 9일 연천미라클과의 경기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정우주였다. 그는 며칠 전 자신의 등판을 돌아보며 "준비했던 자세가 조금 안일했다. 마음가짐의 차이였던 것 같다"면서 "구속도 잘 안 나왔고, 밸런스가 안 맞아서 볼넷이 계속 나오면서 두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전 마지막 등판은 좋게 잘 마친 것 같아서 자신감 가지고 포스트시즌에 들어갈 것 같다. 직구가 통해야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더 공격적으로 승부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한화 이재원이 마운드를 방문해 정우주와 대화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한화 이재원이 마운드를 방문해 정우주와 대화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신인 정우주는 데뷔 시즌 51경기에 나서 53⅔이닝을 소화,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에는 헤매는 모습도 있었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프로 첫해 여러 가지 발자취들을 남겼다.

정우주는 "좋은 경험이었다. 첫 시즌인데도 가을야구까지 갈 수 있어 행운아라고 생각이 든다"고 웃으며 "선배님들께서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다르다고 얘기해주셨다. 아직은 실감이 안 나는데 오늘 연습경기인데도 꽉 차서 등판할 때 되게 떨렸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활약을 인정받은 정우주는 오는 11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K-베이스볼 시리즈'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신인 중에서는 정우주와 LG 트윈스 김영우,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이 이름을 올렸다. 

정우주는 "비록 평가전이긴 하지만 좋게 봐주신 거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한화 이글스 대표로 나가는 거니까 더 집중해서 해야 할 것 같다. 선배님들이 축하한다고 하시면서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많이 배우고 오라고 하셨다" 고 전했다.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정우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정우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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