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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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출신 김윤이 "연습생 동기 에스파 데뷔, 슬펐다" (우발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10.08 06:50

오수정 기자
SBS '우리들의 발라드' SM 연습생 출신 김윤이 방송화면 캡처
SBS '우리들의 발라드' SM 연습생 출신 김윤이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SM에서 에스파와 연습생 동기인 김윤이가 가까스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3회에서는 '탑백귀' 대표 전현무, 정재형, 추성훈, 차태현,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미미, 정승환이 출연해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돌 데뷔 경험이 있는 중학교 3학년 안율이 무대에 등장했다. 비주얼만으로 '탑백귀' 150명의 시선을 사로잡은 안율은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처음엔 트로트로 시작했고, 대회도 나갔었다"면서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었다고 했다. 

이어 "이후에 춤에 관심이 많아져서 아이돌 오디션도 봤고, 솔로로 데뷔도 했다"면서 "소속사는 있다가 없어졌다. 음악방송 활동 끝날 때 소속사도 끝이났다"고 아픈 경험이 있음을 전했다. 

안율은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를 선곡해 열심히 불렀지만, 150표 중에서 37표밖에 얻지 못해 탈락했다. 이에 정재형은 "음악을 어렸을 때부터 하는게 어쩌면 위험할 때가 있다. 처음 듣자마자 너무 능숙한 테크닉이 나와서, 오히려 피하게 됐다"면서 "내가 왜 그 길로 가야하는지, 천천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전현무는 "지금 뭘 하고싶은지 찾아가는 과정 아니냐. 오늘 떨어지길 잘한 것 같다. 오늘 만약에 합격을 했다면 '이 정도 하면 되는구나'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으니까"라면서 진심으로 조언했다. 

특히 차태현은 "이런 경험이 도움이 될거다. 그런데 얼굴이 배우 쪽도 한 번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키도 크고 충분하다. 너무 음악 쪽만 생각 말아라"고 웃었고, 박경림도 "얼굴에 차은우와 임영웅 씨가 있다"고 거들면서 탈락한 안율을 응원했다. 




또 이날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22세 김윤이도 등장했다. 김윤이는 "제가 유튜브에 발라드를 부르는 영상을 올렸는데, 그걸 보시고 SM에서 먼저 연락을 줬다. 그래서 대전에서 상경해 고2때부터 아이돌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5년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고 에스파, 하츠투하츠 분들과 연습생 기간이 겹쳤다"면서 "집에서 그 친구들 데뷔 무대를 봤다. 매일 보던 친구들이었는데, 예쁘게 꾸미고 큰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하고 슬프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김윤이는 윤상의 '이별의 그늘'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연습생 생활을 끝내고 숙소에서 짐을 챙겨 대전으로 돌아가는 기차에서 우연히 처음 들었다. 아이돌 꿈을 포기해야만했던 제 마음이 잘 녹아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자신에게 새로운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윤이는 노래가 끝나기 직전에 150표 중 100표를 가까스로 넘겨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얻었다. 차태현은 "한음한음 너무 열심히 불러서 인상적이었다"고 했고, 박경림도 "SM 메인 보컬의 계보를 잇는 깔끔한 보컬이었다. 간절함이 느껴졌다"고 응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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