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 이서진 이수지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비서진'에서 이서진이 이수지를 위해 '국물 수발'까지 들었다.
3일 첫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서는 '예능 대세' 이수지의 매니저로 나선 이서진과 김광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과 김광규는 첫 번째 '마이 스타' 이수지와 만남을 가졌고, 일정 소화를 위해 동행했다. 운전은 택시기사 5년 경력의 김광규가 맡았다.
이날 이수지는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이서진과 김광규에게 서운함을 드러냈고, 이서진과 김광규 역시 이수지가 하는 요즘 이야기를 하나도 못 알아들어 아무 리액션도 못해 서로 답답해했다.
하지만 점심 메뉴 순댓국으로 이수지와 이서진이 마음이 통했다. 이수지는 "순댓국을 이동하면서 차에서 먹으면 된다"고 했고, 이서진은 "차에서 순댓국을 어떻게 먹어?"라면서 또 당황했다.
이수지가 스케줄 소화를 위해 청담 숍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동안 이서진이 순댓국을 미리 포장 주문을 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청담이 아닌 다른 지역에 있는 매장에 주문을 하는 치명적 실수를 했다.
이수지의 진짜 매니저가 '음식 조달'을 가장 강조했던 상황. 이수지는 "주소를 보셨어야죠. 이렇게 굶게 되는건 처음이네"라고 말했고, 이서진은 빨리 근처에 있는 다른 순댓국집에 포장 주문을 했다.
이후 이서진은 이수지를 위해서 차 안에 순댓국을 재빨리 세팅했다. 이수지는 넘칠 것 같은 국물을 보자 이서진에게 "국물 좀 드셔주실 수 있느냐"고 요청했고, 이서진은 진짜로 국물을 대신 마셔줘 눈길을 끌었다.
이수지는 여러가지 부캐 중 하나인 '햄부기'로 변신을 했고, 유튜브 촬영에 들어갔다. 이수지는 제작진과 계속 회의를 했고, 그동안 이서진과 김광규는 휴식시간을 가졌다.
휴식도 잠시 차를 이동해달라는 요청에 김광규는 자리를 떴고, 그 때 이수지가 이서진을 찾았다. 이수지는 햄부기 가발 때문에 땀을 엄청 흘리고 있었다.
이수지는 "등 한 번만 닦아주세요"라고 요청했지만, 이서진은 "그건 이상하잖아"라고 당황했다. 이수지는 "그럼 가발 들고 목이라도 좀 닦아달라"고 했고, 이서진은 뒷목 땀을 닦아줬다.
이어 이수지는 "겨땀 한번만 닦아주세요"라고 겨드랑이를 오픈하면서 장난을 쳤고, 이서진은 "수지야, 왜 그래. 이런 건 하면 안돼"라고 어쩔 줄 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