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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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이어 박경림도 오열..."얼마나 외로웠을까" (우리들의 발라드)[종합]

기사입력 2025.09.30 23:09

오수정 기자
SBS '우리들의 발라드' 박경림 방송화면 캡처
SBS '우리들의 발라드' 박경림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박경림이 눈물을 쏟았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탑백귀' 대표 전현무, 정재형, 추성훈, 차태현,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미미, 정승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교실에서 혼자 노래부르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참가자 김민아가 등장했다. 당시에는 고2였지만, 지금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1학년이 됐다고. 김민아는 "그 영상 이후로 안테나, WM엔터테인먼트 등 러브콜을 받았는데, 학업에 집중하고 싶어서 거절을 했었다"면서 '우리들의 발라드'가 생애 첫 오디션이라고 했다. 

김민아는 故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선곡해 불렀다. 김민아는 진한 감성으로 여운을 남겼다. 차태현은 "故 김현석 선생님에게 답가를 불러주는 느낌이었다. 큰 기교가 없어도 감동이 그대로 전해졌다"고 했다. 

특히 정승환은 "민아 씨처럼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추구하는 노래의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했고, 정재형 역시도 "신비한 힘이 있었다. 나도 모르게 눈을 감게됐다. 마력이 있는 목소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등장한 24살 김재준은 차태현 닮은꼴의 귀여운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미는 "누나팬들을 사로잡을 상"이라면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재준은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노래 후 정재형은 "24살이니까 냉정한 얘기를 해줘야할지, 응원을 해줘야할지 고민했다. 단점은 곡에 대한 해석이 안 보인다. 원곡과 너무 똑같다. 하지만 잘한다는 건 보여서 갈등이 되더라. 한 라운드는 더 보고싶다. 노래를 할 때 가사 속에서 '내 얘기'를 하면 된다"고 조언을 했다. 


차태현은 "노래를 하지 않아도 그냥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 이런 조언들을 해주는 것 같다"고 다독이면서 "얘는 TV 방송이 나간 후 인기가 많아질 것 같다"면서 아빠 미소를 지었다. 



이어 고등학교 2학년 임지성도 무대에 올랐다. 황치훈의 '추억 속의 그대'를 선곡한 임지성은 여유와 매력적인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정재형은 "어느 한 부분에서 저랑 크러쉬, 정승환이 동시에 눌렀다. 한 번의 음악적 모먼트가 필요할 때 그게 딱 나왔다"고 했고, 크러쉬와 정승환도 "그 한 부분이 나오면서 고민을 멈추게 했다"고 공감했다. 

하지만 차태현은 "노래를 부르기 전과 후가 완전히 달라졌다. 막자기 멋이 엄청 들어갔다. 이제 고2니까 그런 멋이 조금 없어도 괜찮다"고 조언했고, 정재형은 "정말 날카로운 말이다. 내가 생각하는 멋과 타인이 생각하는 멋이 다를 수 있다. 그걸 잘 알아야한다"고 거들었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 교실에서 부른 노래 영상이 600만뷰를 기록하며 SM엔터테인먼트와 각종 방송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22살의 최은빈이 등장했다. 최은빈은 "인신공격 악플이 있었다. 외모에 대한 지적이 힘들었다. 오디션을 나가도 그게 너무 무서웠다"면서 좋은 기회를 모두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최은빈은 뇌출혈이 온 아버지가 노래를 듣고 싶다고 해서 용기를 내서 '우리들의 발라드'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선곡해 들려줬다. 최은빈은 첫 소절부터 '탑백귀' 대표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정재형과 박경림은 눈물을 흘렸고, 박경림은 눈물을 쉽게 멈추지 못했다. 박경림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데 얼마나 혼자서 외로웠을까'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났다"고 말하면서 응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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