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희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가 갱년기 증상을 고백했다.
24일 김준희는 개인 계정을 통해 "요즘 갱년기 증상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더웠다, 추웠다 열이 올라오고 화가 치밀고 짜증이 폭발하고 알 수 없는 몸의 변화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는 나를 엄마는 오늘 꼭 안아주셨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가여운 내 딸 하시면서 정말 오랜만에 내 얼굴을 만져주셨다. 참았던 눈물이 엄마 앞에서 터져버렸는데 괜히 엄마를 걱정하게 한 건 아닌지 또 마음이 쓰인 나"라며 "너무 감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브랜드들도 너무 잘 되고 있는데 기쁘고 감사한 이 상황에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나를 괴롭히는 걸 막을 수 없는 게 너무 화가 난다"고 털어놨다.
그는 "갱년기라니... 젠장. 그래도 나를 응원해주는 우리 엄마가 있어서 오늘은 마음이 참 좋았다"라고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준희의 어머니가 보낸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어머니는 "우리 딸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 가슴이 메어오는구나", "스트레스 받으면 병이 온다 했으니 건강 생각하거라" 등 따뜻한 위로를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1976년생 김준희는 2006년부터 시작한 1세대 쇼핑몰 CEO로 100억 원대 매출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월 해당 쇼핑몰 폐업을 알린 뒤 새 브랜드를 론칭하며 대박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김준희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