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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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탐욕의 화신" 탈영병 취급, 中 미친 망언! …산둥 구세주→뻔뻔한 도망자? "중국 복귀 스스로 차단" 현지 매체 황당 주장

기사입력 2025.09.15 00:07 / 기사수정 2025.09.15 00:0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최강희 감독의 중국 내 위상이 땅바닥까지 추락했다. 한때 산둥 타이산의 구세주라고 칭송 받았으나 이제는 구단과 신의를 저버리고 도망친 탈영병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소후는 14일(한국시간) "구세주에서 뻔뻔한 탈영자로. 최강희가 산둥에게 항복한 건 이미 결정된 일이다. 중국 슈퍼리그 구단들은 최강희를 집단적으로 무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산둥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항상 중추적인 위치를 지켜왔다. 이번 시즌 부침을 겪고 우승 레이스에서 조기 탈락했지만 산둥은 여전히 5위를 굳게 지키며 최상위권 팀으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펑 감독 대행 체제 후 산둥의 기량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의 산둥 복귀 루머가 중국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올해 7월 최 감독은 무릎 부상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복귀한다면 구단에 두 달간의 휴가를 요청했다. 최 감독은 8월 말쯤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9월 중순이 눈 깜짝할 새에 다가왔고, 리그가 7라운드 남은 상황에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팀의 현재 상황과 시즌 종료과 임박한 상황에서 최 감독의 산둥 복귀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며 최 감독이 산둥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2023년 5월 최 감독이 산둥에 부임했을 때 산둥 구단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당시 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승점 7점만을 따내며 부진했고, 여론의 압박이 거셌다.


하지만 최 감독의 지도 아래 산둥은 빠르게 상승세를 탔고, 결과적으로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성과로 최 감독은 슈퍼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으며, 팬들은 최 감독을 '구세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좋은 시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2024시즌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단 줄부상은 물론 제카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이 장기간 결장했다. 경기 외적인 문제들도 여럿 터져나오면서 곤두박질쳤다.


팬들 사이에서는 최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고, 최 감독도 심판과 여러차례 충돌하는 등 평정심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산둥은 이번 시즌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최 감독으로부터 영입 권한을 빼앗아왔다. 팀 성적이 나아지지 않자 최 감독도 팀을 떠나고 싶어했고, 이는 지난 7월 최 감독이 부상 치료를 목적으로 팀을 떠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를 두고 소후는 "최 감독이 팀을 떠난 단 하나의 목적은 위약금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상당한 위약금을 받고 팀을 떠나고 싶어했다. 이는 탐욕스러운 인간의 전형적인 예'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이 떠난 후 어떤 중국 구단도 그를 다시 데려오려고 하지 않게 됐다. 산둥에서 보여준 최 감독의 행보는 모든 슈퍼리그 구단에 그의 진짜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그의 지도력과 인성 모두 형편없었다. 그는 스스로 중국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차단했다"고 최 감독 스스로 커리어를 망쳤다고 지적했다.

사진=소후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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