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정채연이 홍보차 출연했던 예능 '한끼합쇼'와 관련, 분량폐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정채연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진욱과 함께 주연을 맡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았던 '에스콰이어'. 정채연은 지난달 5일 JTBC 예능 '한끼합쇼'에 홍보차 이진욱과 함께 출연했다. MC 김희선, 탁재훈과 함께 게스트였던 이진욱, 정채연은 미션 실패로 처리되며 편의점 음식으로 한끼를 대신하며 마무리 됐다.
그러나 지난 3일, 김승우 집 촬영까지 마쳤으나 해당 분량이 폐기됐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됐다. 김승우 소속사 더퀸AMC 측은 김승우가 음주 상태로 촬영했기에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날 인터뷰에서 정채연은 "(김승우) 선배님 집에 들어간 건 맞는데 기사 내용과 거의 일치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말을 아꼈다. 3시간가량의 촬영분이 폐기됐다는 이야기부터, 30분 촬영이었다는 얘기도 나오며 논란이 이어진 상황. 김승우 집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했으나, 실패 처리된 것이 억울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정채연은 "몇 시간을 찍었는지는 시계를 안 들고 가서"라며 잘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한끼합쇼'에서 정채연은 "저 예능 진짜 못한다. 5시간 동안 입 한 번도 안 연 적도 있다"며 예능 울렁증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실 예능 울렁증 까진 아닌데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가 어릴 때는 대화하는 형식의 예능이 많았지 않냐. 예능은 오디오가 비면 안 되지 않냐. 치고 들어와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긴장을 엄정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끼 합쇼'에서 긴장을 해서 얼었던 모습이 나왔는데 옛날에 비해 예능이 좀 편해진 것 같긴 하다. 예전에는 긴장을 하다 보니까 말을 너무 안 하는 거다"라며 "말을 껴드는 게 제 자신에게는 '예의가 아니지 않나'라는 도덕성이 부딪혔다. MC 선생님들께서 질문을 해주실 때까지 리액션을 주로 많이 했고. 근데 지금은 좀 편해진 것 같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정채연은 "말재주가 저보다는 진욱 선배님이 정말 재밌으시지 않냐. 유머러스하게 대화하는 게 쉽지가 않다고 생각한다. 선배님과 함께하면 걱정이 없다고 생각하고 나갔다. 관찰형 예능처럼 뭔가를 얘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예능도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JT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