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스타들의 따뜻한 소식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방송인 김나영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다. 2박 3일 간의 조혈모세포 기증 과정은 김나영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TV'에 공개됐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이런 행복의, 행운의 나눔이 있다는 걸 더 많이 알게 된다면 좋겠다"며 조혈모세포 기증 사실을 공개하는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김나영처럼 조용히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한 스타들은 더 있다.
지난해 11월 배우 최강희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연예인 최초로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최강희는 지난 1999년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에 서약했고, 2007년 10월 영화 '내 사랑' 촬영 당시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그의 조혈모세포 이식 덕에 백혈병 환자 형제 중 형이 골수를 기증받을 수 있었다. 그밖에도 최강희는 방송 당시 기준으로 무려 46차례 헌혈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생명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배우 김지수 또한 지난 2011년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했다. 2005년 각막과 장기, 골수기증을 등록한 지 6년 만에 일치자가 나타난 것.
이 가운데 지난 2022년 김지수는 자신의 골수를 받았던 고등학생 남학생이 잘 회복해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후일담을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조혈모세포 기증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나눔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절차에 대한 두려움이나 오해로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김나영, 최강희, 김지수 등 연예인들이 직접 기증에 나서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모습은 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도 "마음이 너무 예쁘다", "멋진 일 하셨다", "복 받으실 거예요" 등 훈훈한 댓글을 남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나영, MBC, 김지수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