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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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대 YANG 대반전! "이적 승인되면 메디컬"…'스카이 피셜' 터졌다→양현준, 56억 버밍엄 가나

기사입력 2025.09.01 09:38 / 기사수정 2025.09.01 09:3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셀틱에서 조커로 활약하고 있는 측면 공격수 양현준이 이적시장 막바지 백승호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버밍엄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양현준에게 책정된 초기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약 56억원). 셀틱에서 양현준의 이적을 허가할 경우 양현준은 곧장 버밍엄으로 향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무대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급 선수가 한 명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영국의 축구 중계사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버밍엄 시티가 양현준을 영입하기 위해 셀틱의 청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주말에 진행된 협상 결과 초기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로 책정됐다고 알려졌으며, 추가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적이 승인될 경우 양현준은 일요일 밤 버밍엄으로 가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양현준은 셀틱과 레인저스가 0-0으로 비긴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코틀랜드 일간지 '더 스코티시 선' 역시 "버밍엄 시티는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셀틱에서 양현준을 영입할 예정"이라며 "양현준은 버밍엄으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으며, 전 셀틱 감독인 크리스 데이비스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양현준을 자신의 팀에 추가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강원FC를 떠나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은 두 시즌 동안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팀에 적응했다.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에는 1골 3도움에 그쳤으나,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5골 3도움을 올리며 셀틱의 조커 카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양현준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전 자리를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목표로 측면 자원을 찾고 있는 버밍엄이 양현준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 배경이다.


버밍엄 이적은 양현준에게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셀틱에서는 어느 정도의 우승 트로피가 보장되지만, 스코틀랜드 리그와 잉글랜드 2부리그의 수준 차이나 버밍엄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양현준이 버밍엄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그에게 더 넓은 길이 열릴 수 있다. 




물론 경쟁은 불가피하다. 버밍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셀틱에서 뛰었던 일본 출신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를 영입했다. 양현준은 셀틱 입단 초기 후루하시의 백업 역할을 맡아 했던 경험이 있는데, 만약 버밍엄으로 이적한다면 다시 한번 후루하시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양현준이 버밍엄으로 이적하려면 우선 셀틱이 양현준의 대체자를 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현준에 대한 버밍엄의 관심을 처음으로 보도했던 영국 매체 '풋볼 리그 월드'는 "양측의 거래에 대한 논의가 계속됐지만, 셀틱이 양현준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며 "셀틱은 미셸-앙주 발리콰샤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옵션이 부족하며, 비밀리에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언론은 "양현준이 버밍엄에서 곧바로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하지만 양현준은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에게 양쪽 측면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것이며, 직접적이고 빠른 윙어로서 최상의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며 양현준의 버밍엄 이적설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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