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정성일이 화제작 '더 글로리' 정산 이후에도 아르바이트 활동을 이어갔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N, 채널S 공동 제작 '전현무계획2' 43회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안산 대부도로 떠난 가운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으로 연기력을 뽐낸 배우 정성일이 등장했다.
이날 대리 운전과 발렛파킹 등 다양한 경험을 해봤다던 정성일은 '더 글로리'로 화제가 된 이후에도 생계 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깜짝 놀란 전현무는 "어떤 알바냐"고 물었고, 정성일은 "쿠팡 배달"이라고 답했다.
2022년 공개된 '더 글로리'는 당시 2주 만에 1억 230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2주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할 만큼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런 흥행에도 정성일이 아르바이트를 이어가야 했던 이유는 우무엇이었을까.
전현무가 "정산이 안 됐냐"고 묻자 정성일은 "정산은 다 됐었다"며 어쨌든 생활은 해야 하지 않냐. 그게 저한테 막 큰돈, 대단한 돈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빵 뜨기 전이라서?"라고 말했고, 정성일은 긍정한 뒤 "그 후로는 안 해도 될 정도다"라며 "지금은 생활할 수 있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곽튜브는 "지나서 하는 말이지 20년이면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진짜 많이 하셨을 것 같다"며 그의 무명시절을 언급했다.
이에 정성일은 "맞다"면서 "30대 초반이었던 것 같다. '나만 좋아서 이걸 계속해서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정성일은 힘든 생활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은 식지 않았다고.
그는 "'연기 아니면 다른 걸 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했다"면서 "잠깐 안 하다가 다시 돌아왔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후회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성일이 연쇄살인범으로 파격 변신해 열연을 펼칠 영화 '살인자 리포트'는 9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N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