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을 소화한다.
롯데는 전날 한화에 0-2로 패배하면서 시즌 첫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의 시즌 성적은 58승49패3무(0.542)가 됐다.
코디 폰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알렉 감보아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롯데는 단 4안타에 그치면서 경기 내내 폰세 공략법을 찾지 못했다. 경기 후반에도 침묵을 깨지 못했다.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롯데 한태양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승리가 간절한 롯데는 전날과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포수)~노진혁(지명타자)~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황성빈(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태양이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고, 고승민, 윤동희, 유강남, 손호영, 전민재의 타순이 조금씩 조정됐다. 전날 선발 제외됐던 황성빈이 선발 출전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9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롯데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빈스 벨라스케즈다. 롯데는 지난 7일 터커 데이비슨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벨라스케즈와 연봉 33만 달러에 계약했다.
벨라스케즈는 빅리그 통산 191경기(선발 144경기) 763⅔이닝 38승 5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88의 성적을 올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이었던 2023년에는 8경기 37⅓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05경기(선발 79경기) 417⅓이닝 33승 19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벨라스케즈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계속 실전을 소화했다. 올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 소속으로 18경기 81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던지는 걸 봐야할 것 같다. 한국에 오기 전에 던졌던 모습을 보면 좋았고, 데이비슨보다 좋으니까 (벨라스케즈를) 데리고 왔다. 좀 더 확실한 카드가 필요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롯데는 1군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선발투수 벨라스케즈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투수 정우준이 2군으로 내려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