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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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킬에 멈추지 않는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8.10 09:00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9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12주 차 경기에서 T1이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제압하며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경기 후 ‘케리아’ 류민석은 승리의 배경과 밴픽 판단, 500킬 기록, 다음 라운드 목표를 차분히 정리했다.

‘케리아’는 “좋은 폼을 유지한 채 농심전을 잡아 기세를 잇게 됐다. 다음 주 KT, 한화전도 모두 이겨 2위 싸움에서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젠지전 패배 이후 팀 내부 변화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조합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고 판단해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정리했다”고 했다.

레드 진영에서 두 세트를 모두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도 설명했다. ‘케리아’는 “MSI와 EWC를 거치며 데이터가 많이 쌓였다. 레드에서도 유연하게 밴픽을 설계할 수 있었다”고 했다.

1세트 이후 어떤 피드백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선 “1세트가 결과적으로는 좋았지만, 우리가 ‘오픈 북’인 상황에서 손해를 본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에서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 구체적으로 바로잡았다”고 전했다.

T1은 2세트 역시 레드를 선택하면서 아예 ‘유나라’를 닫았다. “개인적으로 유나라가 많이 좋다고 본다. ‘지우’ 선수가 이전 경기에서 유나라를 썼던 만큼 상대가 1픽으로 가져갈 거라 판단해 밴했다.”

상대의 '칼리스타-레나타' 선택에는 “요즘은 라인전을 세게 하면서 오브젝트, 다이브 압박까지 연결해야 한다. 스왑까지 동반되면 '칼리스타-레나타'는 힘이 빠지는 구간이 생겨 게임을 끝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서포터 최초 LCK 500킬을 달성한 소감도 전했다. ‘케리아’는 “몇 주 전 LCK 측에서 500킬이 얼마 안 남았다고 알려줘서 알았다. 난 이미 600~700킬은 한 줄 알았다”고 웃으며 “기록이 쌓일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팬들이 궁금해하는 팀 스킨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케리아’는 “T1 파이크 스킨이 정말 잘 나왔다. 파이크 유저가 많은 걸로 아는데 T1 파이크 스킨으로 재밌게 플레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케리아’는 “계속 좋은 폼 유지하면서 다음 주도 이겨서 순위 싸움 유리하게 가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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