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손호영의 자신의 첫 스캔들 상대가 송혜교였음을 전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오빠는 돌아오는 거야' 특집으로 꾸며져 김장훈, 바비킴, 조성모, 송호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손호영이 '라스'에 첫 출연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손호영은 "쭈니 형이 많이 출연을 했는데, 나올 때마다 제 얘기를 해서 사진으로 많이 나왔다. 저도 제가 출연했던 적이 있는 것 같다"면서 웃었다.
이어 "제가 재미가 없다. 그래서 특히나 토크쇼 출연을 무서워한다. 저는 저를 가만히 내버려두는 예능을 좋아한다. 저는 재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god 섭외인 줄 알았다. 요즘 god 완전체로 섭외 요청이 많아서 '라스'도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 저 혼자 나오는지 몰랐다. 그래서 지금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손호영은 god가 히트곡이 많다면서 "작년에 25주년 콘서트를 하고,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이다. 예전 곡들을 계속 사랑해주시니까 너무 신기하고 행운아라고 생각한다"면서 감사해했다.
이어 "그래서 노래를 선곡하는 것이 힘들다. 콘서트에서 20곡 정도 부르는데, 매번 같은 노래만 부를 수는 없어서 구성은 바꾼다. 그러면서 과감하게 히트곡을 빼기도 한다"면서 '어머님께'도 안 부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런 걸 누가 좋아하냐. 그거 보러 가는데 그걸 안하면 어떡하냐. 홍경민이 '흔들린 우정'을 안 부른거랑 같은거다. 내가 예전에 홍경민 공연 보러 갔다가 그 노래를 너무 늦게 불러서 내가 중간에 나왔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손호영은 god 맏형 박준형의 얍삽한 면모를 다 봤다면서 "29년을 봤으니 못 볼 꼴 다 봤다. 쭈니 형이 머리가 좋다. 잔머리가 특히 좋다. 맏형만 믿고 따랐는데, 아닌 것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미국에서 특훈을 받은 적이 있다. 밖으로는 못 나가고 호텔에서만 생활을 했다. 그래서 클럽 한 번 가자고 (박진영) 몰래 모의를 했다. 걸리면 쭈니 형이 책임진다고 했는데, 클럽에 가는 길에 걸렸다. 그래서 쭈니 형이랑 같이 반성문까지 썼다"고 회상하며 웃었다.
손호영은 데뷔 후 첫 스캔들 상대가 송혜교였다면서 "제가 사교적이라 데뷔 후 친구가 많았다. 혜교와도 친하게 지냈었는데, 스캔들이 났다. 첫 스캔들이었다. 당시만해도 스캔들이 나면 소속사가 난리가 났었다. 이후로 사이가 서먹해지더니 거의 못 만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