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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최악" NC-KIA전 끝내 취소...20일 선발 신민혁 VS 이의리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7.19 16:24 / 기사수정 2025.07.19 17:03

1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운동장 관계자들이 그라운드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1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운동장 관계자들이 그라운드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와 KIA의 정규시즌 팀 간 8차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두 팀은 17일과 18일에 이어 19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휴식을 취하게 됐다.

17일부터 이틀 넘게 비가 쏟아졌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광주 지역의 일 강수량은 462.2mm였다.

사흘간의 집중호우로 광주에서는 현재까지 2명이 실종되고 368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 역사 침수와 도로 침수(284건), 건물 침수(250건), 배수 불량(137건), 차량 침수(450건) 등 904건의 피해가 행정당국에 접수됐다.

1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운동장 관계자들이 그라운드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1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운동장 관계자들이 그라운드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시간이 지나면서 비의 양은 조금씩 줄어들었다. 오후 2시에 비가 그치면서 운동장 관계자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경기장 곳곳을 살폈다. 하지만 비 예보와 그라운드 사정 때문에 경기 개시 여부가 불투명했다.

KIA 관계자는 오후 3시 15분께 "오석환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이 (그라운드를) 살피고 있는데, 보이는 것보다 그라운드 컨디션이 안 좋다"며 "취소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는데, 상황 자체가 좋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비가 이틀간 너무 많이 와서 토사가 많이 유실돼서 단차가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위험이 있을 것이다. 마운드 쪽은 흙을 갈아엎어도 물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범호 KIA 감독은 "외야나 이런 쪽을 보면 흙이 쓸려나갔다. 상황이 좀 그런 것 같다. 여러 면에서 체크하면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직접 그라운드를 밟아본 KIA 포수 김태군은 "그라운드 상태가 최악이다. 흙이 없다. 마운드 쪽도 상황이 안 좋고, 내야와 외야 쪽에 흙이 없다"고 전했다.


결국 KBO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오후 3시 47분께 그라운드 사정 취소를 발표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NC 선발 신민혁 이 데이비슨의 수비에 엄지를 표시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NC 선발 신민혁 이 데이비슨의 수비에 엄지를 표시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후반기 첫 경기가 계속 미뤄지면서 NC와 KIA는 선발투수에 변화를 줬다. 두 팀은 19일 선발투수로 각각 신민혁과 이의리를 예고했다.

신민혁은 올 시즌 16경기 77⅔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의리는 지난해 6월 수술을 받은 뒤 1년 넘게 재활 과정을 밟았으며,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내일(20일) 의리를 던지게 하고, 또 불펜이 많이 쉬었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내일 의리가 나오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24일 오전 이의리가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이의리가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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