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전적 38승1무35패를 기록 중인 삼성은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하루를 휴식, 아리엘 후라도를 앞세워 3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하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양도근(3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4일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렸다면 선발 포수는 강민호가 아닌 김재성이었다. 지난 20일 사직 롯데전 이후 결장했던 강민호의 선발 복귀. 박진만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담이 있어서 부산 경기부터 계속 경기를 못 뛰다 몸 상태가 괜찮아져서 출전한다"라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통증이 있던 이재현도 19일 대구 두산전 이후 결장하다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제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3일 이상 쉬었기 때문에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가 열흘 휴식 후 돌아와 복귀전에 나선다. 후라도는 지난 14일 KT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한 뒤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 후라도는 15경기에 나서 96⅓이닝을 소화, 6승6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아직 한화전 등판이 없고,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해 한화 상대로 2경기에 나서 두 번 모두 7이닝을 소화해 1승,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에 대해 "휴식 잘하고 왔으니까, 불펜이 힘든 상황이라 오늘 혼자 다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박 감독은 "휴식을 한 만큼 긴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후라도를 만나는 한화는 이진영(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이도윤(2루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편 이날 후라도를 콜업한 삼성은 투수 김대우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김대우는 지난 20일 시즌 첫 1군 등록됐으나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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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