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삼성 1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유정근 대표이사로부터 모기업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깜짝 선물을 받았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삼성 1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유정근 대표이사로부터 모기업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연승과 연패, 또 연승을 하면서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고, 고맙다는 의미로 선수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엣지있는 경기력으로 해보자는 격려 문구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유정근 대표이사는 "연패와 연습을 거듭하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여러분의 땀과 눈물이 있었는지 잘 알고 있다. 결과와 관계없이 여러분 모두를 존경한다. 남들이 보기엔 그깟 공놀이이고 '그래봤자 야구'이지만, 팬들이 있는 한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그래도 야구'다. 늘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모습에 감동받는다. 이대로 쭉 달리자"라고 전했다.
또 유 대표이사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는 담아 갤럭시 S25 엣지를 드린다. 더욱 더 엣지 있는 경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삼성 1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유정근 대표이사로부터 모기업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4월 말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5월 들어 위기를 맞았다. 지난달 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부터 11일 대구 LG 트윈스전까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13~15일 포항 KT 위즈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지만, 17~18일(더블헤더 포함)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삼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지난달 20~2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 스윕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2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부터 6월 1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7연승을 달렸다. 삼성의 7연승은 2015년 5월 29일 잠실 LG전~6월 5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정확히 3649일 만이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도 10년 만에 7연승을 했다는 점에서 자신감이 붙을 수도 있고, 연패에 빠져도 이렇게 또 연승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며 "젊은 선수들이 계속 경험을 쌓고 있고,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날 8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박승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구자욱(좌익수)-김영웅(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양도근(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삼성은 1일 잠실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구자욱을 6번에 배치했다. 박 감독은 "분명 페이스가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본인의 모습이 안 나오고 있다. 당분간 (구)자욱이를 하위타선에 배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삼성 1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유정근 대표이사로부터 모기업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