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31
스포츠

"무릎이 안 좋아서" 롯데 '10G 타율 0.378' 타자, 선발 라인업 제외됐다…윤동희 2번 배치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5.23 17:50 / 기사수정 2025.05.23 17:5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1승1무1패를 기록한 2위 롯데 자이언츠가 3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차를 벌릴 수 있을까.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가 시즌 전적 29승3무19패로 2위, 한화가 29승20패로 3위에 올라있다. 두 팀 간 경기차는 단 반 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롯데는 한태양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박세진을 등록했다.

1위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는 '엘롯라시코' 명성답게 치열한 승부 끝에 승패를 공평하게 나눠가졌다. 20일에나 3시간 48분이나 경기를 펼쳐 9-17로 패했다. 선발 윤성빈이 1이닝 9실점으로 물러나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지만 비록 대패를 당했어도 추격하는 모습으로 LG에 압박을 가했다. 21일은 7-7 무승부였고, 22일에는 코엔 윈과 이민석의 선발 매치업에도 11-4 승리를 챙겼다.



한화를 상대로 2위 수성을 노리는 롯데는 이날 장두성(중견수)~윤동희(우익수)~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이호준(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박세웅이 등판한다.

전날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은 무릎 탓에 움직임이나 수비가 불편하다. 오늘(22일)은 조절해주며 경기할 수 있지만, 중간에 상태가 안 좋으면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고승민은 7회말 타석까지 소화한 후 8회초 수비부터 교체됐다. 그러나 이날은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의 상태에 대해 "무릎이 안 좋았는데 계속 뛰다 보니까, 트레이닝 파트에서 오늘은 무리를 하면 안 되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내일도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고승민은 최근 10경기에서 37타수 14안타 1홈런 8타점 7득점 타율 0.378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던 만큼 롯데로서는 중대한 결정이다.

고승민이 빠지면서 윤동희가 2번을 맡고, 전민재와 이호준이 키스톤 콤비를 이루게 됐다. 김 감독은 윤동희의 2번 배치에 대해서도 "고승민 무릎이 안 좋아서 빠지고, 대타 정도로 들어갈 수 있다"며 "2번에 마땅히 들어갈 사람이 없다. 윤동희가 요즘 잘 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선발 등판하는 박세웅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 다승 부문 단독 1위 등극을 노린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승으로 한화 코디 폰세와 공동 1위. 그런데 폰세가 전날 울산 NC전에 등판해 승리를 올리지 못하면서 단독 선두의 기회가 왔다. 이날 박세웅이 승리투수가 되면 양 팀의 로테이션상 당분간은 박세웅이 계속 단독 1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세웅은 지난달 24일 사직 한화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5사사구 9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박세웅은 지난 시즌까지 한화전 19경기 평균자책점이 7.56으로 한화에 약했다. 특히 대전에서 10경기 평균자책점이 9.00에 달했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웅의 로테이션에 대해 "사실 LG전에 들어가는 날짜인데 직전에 투구수가 많았다. 100개 씩 계속 던져 피로도가 있어서 뒤로 미루는 게 낫겠다고 봤다"면서 "예전에는 한화를 피해서 던졌더라. 그건 말도 안 된다"며 "대전이라 빼고 그런 건 없다.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돈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