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44
스포츠

'48G 9홈런'인데 박병호 23일 깜짝 말소 왜?…"무릎 상태 100% 아니라 2군행, 박승규 등록"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5.23 16:23 / 기사수정 2025.05.23 16:23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국민거포' 내야수 박병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무릎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박병호에게 회복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20~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 주중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두면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난 22일 경기에선 선발 투수 레예스의 7.2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와 유격수 이재현의 결정적이 다이빙 캐치가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 감독은 2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어제 경기에서 무조건 안타인 줄 알았는데 이재현 선수가 갑자기 나타나서 타구를 잡아줬다. 그 플레이가 팀을 살렸다"며 "레예스 선수도 꾸준히 145km/h 이상을 던지면서 구위가 좋아진 게 느껴졌다. 올 시즌 가장 좋은 구위였다. 날씨가 더워지는 게 우리 팀이나 레예스 선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듯싶다. 주중 시리즈 결과로 팀 분위기가 크게 올라왔다"라고 기뻐했다. 



삼성은 23일 경기 전 박병호를 말소한 뒤 외야수 박승규를 등록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 25안타, 9홈런, 20타점, 18득점, 출루율 0.325, 장타율 0.440을 기록했다. 박승규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2, 34안타, 5홈런, 26타점, 출루율 0.430, 장타율 0.618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 감독은 "박병호 선수는 캠프 때부터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지금도 100% 상태가 아니다. 그래서 경기에 나가도 100% 상태를 못 보여주니까 회복 시간을 주기로 했다"며 "김지찬 선수를 지명타자로 쓰면서 관리를 해줘야 하니까 외야 보강이 필요했다. 박승규 선수가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 1군으로 불렀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23일 KIA전에서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헌곤(좌익수)-류지혁(2루수)-김재성(포수)-이재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삼성 선발 투수는 황동재다. 


박 감독은 "황동재 선수는 투구수 제한 없이 잘 던질 때까지 놔두려고 한다. 그래도 최대 80구 정도를 생각 중인데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커맨드와 제구 차이가 있어다. 그런 부분을 계속 살펴보면서 교체 타이밍을 잡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