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박보미가 세상을 떠난 아들의 2주기를 애도했다.
박보미는 20일 자신의 계정에 "오늘은 우리 시몬이가 천사가 된 지 2년째 되는 날. 대견하고 또 대견한 박시몬. 너무 보고싶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무도 꽃도 없는 바다에 갑자기 벌 한 마리가 나타남. 늘 우리한텐 동그란 달로 나타나는 박시몬"이라며 "오늘은 한마리 벌이 돼 왔네. 장미꽃 한 송이 한 송이 다 들어가 보는 게 정말 우리 한 명 한 명 다 쓰다듬어주는 거 같아서 그렇게 위로 한가득 받고 그리움 한가득 차고 왔네"라고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들의 2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가족들이 함께 모여 바다에 간 모습이 담겼다. 장미꽃을 손에 들고 애도를 전하고 있다.
한편 박보미는 2020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 2022년 아들 시몬 군을 낳았지만 2023년 5월 20일 생후 15개월 된 시몬 군을 갑작스레 떠나보냈다.
당시 박보미는 아들이 열경기를 일으킨 후 심정지가 왔다고 밝혔다. 박보미는 "병원에서 아이와 이별을 결정해달라고 했다. 머리로는 보내줘야 하는 걸 알았지만 자는 듯한 아이를 다시 못 보는 게 너무 슬펐다. 시몬이를 5월21일 17시17분에 하늘나라로 보내줬다"라며 전했다.
사진 = 박보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