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서울이랜드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한 이탈로가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탈로는 지난 9일 서울 목동 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수원삼성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 첫 선발 출장했다.
이탈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FC에서 이랜드로 이적했다. 그는 이날 경기 첫 선발 출장해 전반 36분 두 번째 골과 47분 페드링요의 골을 도와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탈로는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저희가 훈련을 일주일간 세밀하게 준비했다. 준비한 게 경기장에서 나와 뿌듯하다. 수원이 우승 경쟁자인데 수원을 잡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부 첫 골이자 지난해 10월 득점 후 5개월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이탈로는 "공격수는 골이라고 생각한다. 골이 나올 때까지 뒤에서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데뷔골을 넣어서 너무 기쁘다. 다음 경기에서도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드래곤즈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이탈로는 이것이 동기부여가 됐는지 묻자, "영향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스트라이커이고 외국인 선수로 팀을 도와주고 싶은데 제외됐다. 힘들지만 프로여서 이런 건 충분히 이해한다. 내게 시간을 줄 때 그 기회를 붙잡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들과의 호흡에 대해, 이탈로는 "아주 좋다. 외국인 선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들었고 항상 훈련할 때나 훈련장 밖에서도 같이 지내려고 노력하고 어떤 패턴이 있고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서로 연구하는 것 같다. 리그 성적만 보면 외국인 선수들 만큼 포인트가 되게 많다. 그래서 그 부분 만큼은 자부한다. 자신감이 있다"라고 답했다.
다음 경기 상대인 인천유나이티드도 외국인 선수진이 화려하다. 두 팀 간의 비교에 대해, 이탈로는 "인천 외국인 선수들은 K리그 경험이 많다. 여기에서 내가 그나마 베테랑이긴 하다. 하지만 저희 선수들이 충분히 수준이나 플레이 면에서 뒤처지지 않는다. 자신이 있고 인천전도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이탈로는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면 시즌을 시작하는 단계여서 기회를 계속 얻는 게 중요하다. 기회를 계속 받는다면 골은 계속해서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랜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