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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선발은 누구? 제외되면 어디로?…이승엽 감독 "다음 등판까지 보고 결정" [청주 현장]

기사입력 2025.03.09 13:37 / 기사수정 2025.03.09 13:47

조은혜 기자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9일 청주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두산은 한화를 6-4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9일 청주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두산은 한화를 6-4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개막 엔트리를 향한 마지막 점검에 한창이다. 마지막 선발 자리를 차지할 선수도 곧 가려질 전망이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9일 청주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두산은 한화를 6-4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선발 최승용이 4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고, 이어 나온 최준호 역시 4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콜 어빈과 잭 로그, 곽빈, 최승용으로 4선발을 확정한 두산은 시범경기를 통해 5선발의 주인공을 가릴 예정이다. 전날 등판한 최준호, 그리고 이날 선발투수 최원준과 그 뒤로 나올 김유성까지 세 명이 5선발 후보다. 최원준은 선발 경험이 많은 투수고, 최준호도 지난해 로테이션을 돌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유성도 지난해 17경기 중 7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두산 최승용은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두산 베어스
두산 최승용은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최준호, 김유성, 최원준 세 명인데 (선발 후보에서 떨어지면 1군에서) 두 명을 다 써야 할지, 한 명을 써야 할지 그건 아직까지 판단을 못 하고 있다. 일단 어제 봤고, 오늘 두 명이 던지고 다음 등판을 하고 나면 그 결정을 지어야 한다. 그때 포괄적으로 다 판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마운드, 타선 할 것 없이 나름대로 짜임새가 보이는 팀이지만 감독으로선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들이 많다. 이승엽 감독은 "다 걱정이다. 원래 스프링캠프 때가 제일 여유있을 때고, 이제 우리는 시즌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만 좋아진 게 아니라 상대 팀들도 전력이 많이 보강됐다. 안심을 하고나 '우리가 준비가 잘 됐구나' 그런 생각은 없다"고 얘기했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상대 팀과 싸웠을 때 실력이나 분위기나 밀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서, 분위기라든지 당일 컨디션이라든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단 하나도 없다. 그냥 시즌에 잘 맞춰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선발 후보' 최준호는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두산 베어스
'5선발 후보' 최준호는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더 '파이팅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던 이 감독은 "다들 비시즌부터 준비는 잘해왔다. 하지만 혼자 하는 거라면 만족을 하겠지만, 상대 팀과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가 더 좋은 공을 던지면 공략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 10번 중 3번을 치면 좋은 타자라고 하는데, 젊은 선수들은 조그만 실수라도 하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어떻게 보면 각박하다.  근데 여기서 살아 남으려면 다른 선수들보다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차별화된 성적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요구할 수밖에 없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조금 더 해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두산은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원준에 이어 또 다른 5선발 후보 김유성이 나와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진=두산 베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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