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원헌드레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KBS 향한 단체 보이콧에 나섰다.
7일 이수근은 현재 출연 중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에 참석하지 않았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녹화가 취소된 게 맞다"며 "향후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방송은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무진 또한 KBS 유튜브 채널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무진 또한 이수근과 같이 원헌드레드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더보이즈 또한 컴백을 앞두고 '리무진서비스' 출연이 예정되어 있으나 취소됐다. 더보이즈 측이 제작진에게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가수 시우민의 KBS 2TV '뮤직뱅크' 출연 여부를 두고 KBS와 원헌드레드 간의 갈등으로 인한 것.
원헌드레드는 지난 4일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수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하였으나 KBS는 저희 연락을 받아주지도 않는 묵묵부답 상황"이라며 시우민이 SM의 외압으로 인해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KBS2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원헌드레드의 수장 MC몽 역시 "너희는 지금 권력을 이용해 학교 폭력보다 더 한 짓을 하고 있다. 증거도 있는데 녹취까지 다 공개할까 고민 중이다. 나에 대한 소문을 내는 건 상관 없지만 이건 잘못 건드렸다. 참 슴스럽다. 짐승스럽고"라며 SM엔터를 비난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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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