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혼숙려캠프'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에게 화를 낸 사연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4시간 음주에 의존하는 남편과 아들에게 과한 애정을 쏟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결혼 7년차라는 '캥거루 부부'. 아내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데도 술을 끊지 못하는 남편을 살리고자 캠프에 입소했다고 밝혔다. 남편은 병원에서도 심각성을 제기할 만큼 건강이 좋지 않지만, 24시간 술을 떼놓지 못할 정도의 알코올 중독 상태였다.
이에 서장훈은 "이혼이 문제가 아니고 초상 치를 판"이라며 걱정했다.
특히나 이들 부부는 모두 무직인 상태로 3년을 보낸 상황. 아내의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남겨주신 유산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가사 조사를 통해 아내의 문제점이 밝혀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남편 측 가사조사관 진태현은 아내를 향해 "제가 영상을 공개하기 전에 최초로 고백할 게 있다. 아내분께 정말 죄송한 얘기인데 제가 가장 싫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아내(박시은)한테 화를 잘 안 내지 않나. 그런데 이번에 영상을 보다가 끊고 밖에 세 번 나갔다 왔다"며 "아내가 왜 나갔다 오냐고 하는데 2025년 최초로 아내한테 '가만히 좀 있어봐'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캥거루 부부 아내는 "20년 광팬인데"라고 팬심을 고백했으나, 진태현은 "20년 광팬도 소용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