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박서진이 제2대 현역가왕 자리에 올랐다.
25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 최종회에서는 100일간의 대장정 끝 대국민 투표가 포함된 국가대표 TOP7과 제2대 현역가왕이 탄생했다.
결과 발표에 앞서 MC 신동엽은 이번 시즌 총 문자 투표 수가 2,434,804포로 지난 시즌보다 약 16만 표 이상이 증가한 수치라고 밝혀 10명의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다시 한번 '현역가왕2'의 인기를 입증했다.
유효 투표수 등을 집계하는 동안 신동엽은 지난 시즌에서 마스터였던 신유에게 결과를 앞둔 심경을 질문했다. 이에 신유는 "이렇게 끝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나 아쉽고 섭섭하다. 그래도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가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장 투표와 대국민 응원 투표, 신곡 음원,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산한 결과가 발표됐다. 신곡 음원 점수는 19일 오후 12시부터 23일까지 두 개의 음원 사이트를 집계한 점수.
먼저, 문자 투표를 제외한 현재 순위가 공개됐고, 에녹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반면 중간 순위들의 격변이 일어나 연예인 판정단 및 방청객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특히 박서진은 7위로 턱걸이 성적이었지만 3위로 껑충 올랐다.
그러나 총점 5000점 중 무려 40%를 차지해 충분히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실시간 문자 투표가 남았고, 문자 투표를 합한 최종 순위에서 가장 먼저 신유가 10위로 호명돼 충격을 안겼다.
다음으로 9위에 김수찬, 8위 환희, 7위 강문경, 6위 최수호, 5위 김준수, 4위 신승태, 3위 에녹, 2위 진해성, 그리고 1위에는 박서진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1위 발표 전, 박서진은 "솔직히 발표되기 전에는 내가 1등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이름이 안 불렸다. 저보다는 해성이 형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의리를 보였으며 진해성은 "1위 2위 자리에 있는 것도 긴가민가하다. 그리고 서진이와 굉장히 친한 사이인데 기분이 이상하다. 사람 일이다 보니까 욕심이 좀 난다"며 심경을 전했다.
눈물을 글썽인 박서진은 "정말 우승할지 몰랐다. 국민 여러분들이 선택해주신 거라고 생각한다"며 "머릿속이 하얘진다. 더 열심히 하겠다. 추운 날씨에도 나가서 문자투표 하며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어 박서진은 "이런 말은 정말 안 하려고 했는데, 오늘 이 모습을 하늘에 있는 형들이 본다면 얼마나 기뻐할지 더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마쳤다.
한편,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