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올해 새신랑이 되는 김종민과 김준호가 결혼식 날짜를 두고 경쟁했으나 김종민이 3달 먼저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지난 20일 김지민은 개인 채널을 통해 "기쁜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요"라며 "지난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벌써 3년이 지났네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그 모든 시간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얼마 전 프로포즈를 하고, 받고 계기가 되어 서로 아껴주며 앞으로 인생을 재미 있게 살기로 했습니다"라고 손편지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오는 7월 1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김지민은 "앞으로도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 가득 재미 만땅! 부부가 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개 열애 3년 만에 '개그맨 24호 부부'가 되는 두 사람에게 수많은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해 12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지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며 재혼에 골인했고, 당시 결혼식 날짜는 2025년 여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7월로 날짜를 확정하기 전, 지난달 26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결혼을 앞둔 김종민과 김준호를 위해 탁재훈, 허경환, 이상민, 최진혁, 김희철, 임원희가 총각 파티를 열었다. 김종민은 KBS 2TV '1박 2일'에서 이미 4월 20일이라고 결혼 날짜를 발표했다.
이날 이상민은 두 사람에게 왜 한 해에 둘 다 결혼을 하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이유가 있었다. 내가 먼저 결혼 날짜를 잡았고 형한테 얘기를 했더니 '어? 나도 해야 하는데?' 이러면서 날짜를 잡더라"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이를 극구부인하면서 "원래 6월에 잡았었다"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에 따르면 5월로 결혼식을 잡은 김준호 때문에 김종민은 4월 20일로 날짜를 확정한 거라고. 이를 본 스튜디오의 신동엽과 서장훈은 "워낙 화제니까 먼저 선점하고 싶은 마음", "애매하게 뒤에 하면 묻힐 수 있다"고 이해했다.
지난해 10월 20일 결혼한 조세호가 800명의 하객을 동원한 초호화 결혼식으로 오랜 시간 화제를 모았던 바, 김종민과 김준호의 결혼식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김지민이 손편지 아래 김준호의 "지민아~ 요즘은 스몰웨딩이 대세라던데 우린 라지웨딩하자"라는 말을 덧붙여 기대감이 커진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민, 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