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어 젠지까지 잡았다... 최인규 감독 "선수들 집중력 대단했다" [현장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연이은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Bo5(5판 3선승제) 승리에 대해 최인규 감독이 "선수들 집중력이 대단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컵' 플레이오프 승자조 2라운드 젠지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로 진출하게 된 한화생명은 디플러스 기아와 최종 결승전 직행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최인규 감독은 연이은 풀 세트 접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줬다. 좋은 데이터, 경험을 쌓고 가는 것 같아 만족한다"며 "밴픽적으로 껄끄러운 젠지를 상대로 선수들의 집중력도 대단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의 4, 5세트는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각 팀들이 어떤 전략을 쥐어 짜내는지 볼 수 있는 명경기였다. 4세트 젠지의 스몰더 선택에 대해 최인규 감독은 "카밀-암베사 조합으로 상대하기 좋은 레넥톤을 뽑았다. 그런데 서포터 카밀과 미드 스몰더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스몰더의 등장으로 중후반에 승리하기 힘든 양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5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상대적으로 사거리가 긴 챔피언을 선택해 승리를 따냈다. 최인규 감독은 "이니시 챔피언들이 많이 소진됐다. 이에 밸류가 높은 픽을 가져왔고, 조합의 틀도 미리 맞춘 상태였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승자조 3라운드의 상대는 심상치 않은 기세의 디플러스 기아다. 최인규 감독은 "LCK 컵 내에서 우리 팀의 호흡,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음 라운드에서도 우리의 경기력에 집중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