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권은비가 친오빠의 결혼식 비용을 전액 부담한 사연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에는 '정형돈 vs 권은비 100만원 빵 문제 정답시 10만 원, 게임은 20만 원! 워터밤 초월 도파민 콘텐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워터밤 여신' 수식어를 달며 높은 인기를 누리게 된 권은비는 "워터밤 이후 본인의 생활이나 위치가 달라진 것을 느낄 때가 있냐"라는 물음에 "굉장히 많이 달라졌다"고 인정했다.
또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줄 모르는 것 같다"고 속내를 고백했고, "너무 그런 쪽(몸매 등)에만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냐"는 말에는 "그런 것도 없지 않아 분명히 있긴 하다. 나의 외모나 몸매가 아니라 내 무대에 집중하게 만들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다. 그래서 조금 더 제 실력이 좋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놓았다.
정형돈도 "워터밤이라는 것이 사실 이렇게까지 큰 페스티벌은 아니었다. 그런데 (권)은비 양 이후로 제대로 각인이 됐다"며 권은비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고등학생 당시 동네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2년 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연습생이었을 때도 주말에 PC방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한 권은비는 "그 때가 25살 되면 그만둬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을 때다. 그런데 24살 때 데뷔를 딱 한것이다"라며 아이즈원으로 데뷔했을 때를 추억했다.
앞서 권은비는 한 살 차이인 친오빠의 결혼식 비용 전액 지원한 내용이 알려진 바 있다.
이에 권은비는 "제가 고등학생 때, 그리고 연습생 때일 때도 오빠가 지원을 많이 해줬었다. 그 때 오빠도 고등학생이었는데 오빠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제 학원비를 보태줬었다. 그 전에는 너무 많이 싸웠는데 감동을 받고, '내가 진짜 잘 돼서 오빠가 꼭 하고 싶은 것 시켜줄게' 생각했었다. 오빠에게 보답하고 싶었다"고 얘기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정형돈의 제목없음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