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원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되며, 군백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진부터 시작해 막내 정국까지 입대하며 2026년 완전체를 예고했다.
지민과 정국은 12일 오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동반 입소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맏형 진은 2024년 6월, 지난 4월 입대한 제이홉은 2024년 10월,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2025년 6월 군 복무를 마친다. 하루 차이로 RM과 뷔, 지민과 정국이 동반 입대 하면서 오는 2025년 완전체 활동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맏형 진은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진은 현재 정국과 지민이 입소한 육군 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특히 진은 모범적인 군 생활로 특급전사를 따면서 두 번의 조기진급을 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이홉 역시 맏형 진의 길을 따라 모범병사로 활약 중이다. 진은 지난 4월 강원도 소재 육군 36보병사단 백호 신병교육대에 입대, 조교 연구 강의를 받은 후 7월부터 훈육 조교로 복무 중이다.
특히 진은 내년 1월에 상병에 진급할 예정이었으나 9월에 체력 검정과 사격 등을 통해 일정 자격 기준 이상을 충족하는 장병에게 수여되는 특급전사 자격을 획득했고 이에 따라 2개월 앞서 상병에 조기진급했다.
이후 슈가는 지난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맏형 라인들은 일찌감치 국방의 의무를 이행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입소 때마다 전원 현장을 찾으며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군 내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일거수일투족은 화제를 모았다. 선임 및 후임들의 훈훈한 후기 등이 전해졌고, 국방일보 또한 첫 연예인 광고를 하기도 했다.
국방일보는 지난 6월에 이어 10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아미들이 나선 광고를 게재했다. 아미는 진의 기념일 등에 맞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국군장병 여러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는 응원이 담긴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1일 RM과 뷔가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두 사람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특히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SDT)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을 시작으로 막내 정국까지 12일 오후를 기점으로 전원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방탄소년단의 입대 임에도 마지막까지 현장에는 소수의 팬들만이 함께했고, 아미는 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응원 버스와 현수막 등으로 마음만 함께하며 성숙한 팬 에티켓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입대 현장마다 직접 발걸음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동반입대까지 감행하는 등 빠른 완전체 활동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군백기를 딛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미래에서 기다릴 아미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고아라 기자,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