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호적메이트’ 곽윤기가 후배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했다.
26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 28화에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곽윤기-황대헌과 유도 국가대표 출신 쌍둥이 조준호-조준현의 유쾌한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곽윤기는 황대현, 조준호, 조준현에게 식사를 쏜다며 김밥집에 데려가며 짠돌이의 면모를 보였다.
곽윤기는 "저기가 실제로 제가 단골이다. 훈련 후에 늘 간다"라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보였다.
"그 전에 뭐 얻어 먹었냐"는 물음에 황대헌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에 곽윤기는 "내가 산 적이 없냐. 서운하다. 선수촌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700원짜리 사준 거 기억 안 나야. 700원은 돈 아니냐"라고 답했다.
조준호는 곽윤기에게 "소개팅 나갔는데 앞에 여성분이 마음에 들면 나갈 때 더치페이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곽윤기는 그렇다고 답하며 "똑같은 시간을 내서 똑같이 나온 건데. 나한테 돈을 안 쓴다는 건 나한테 마음이 없다는 거다. 왜 다사냐. 호구냐"라고 이야기했다.
황대헌은 "제가 고등학생 때 전지훈련을 갔다. 근데 윤기 형이 별다방을 가자고 하더라. 형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길래 저도 그걸 시켰다. 그런데 '대헌아 우리 더치페이니까 4,500원 줘'라고 하더라"라며 일화를 털어놨다.
조준현은 곽윤기에게 "진짜 독하다. 독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딘딘은 황대헌에게 "고등학생일 때 윤기 형은 나이가 몇이었냐"라고 물었다. 황대헌은 "29살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딘딘은 "고등학생한테 밥도 안 사줬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밥집에서 식사를 마친 후 곽윤기는 "와 42,500원이다"라며 계산을 이어갔다.
황대헌은 "윤기 형 카드가 지갑에 껴있는 장식품인 줄 알았는데 그날 처음 봤다. 잊지 못할 날이 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