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18:23
스포츠

[월드컵:16강] 프랑스-아르헨티나,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우승 후보들

기사입력 2018.06.30 19:56 / 기사수정 2018.06.30 19:5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16강 길목에서 만났다. 두 팀 중 한팀은 반드시 탈락해야 한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를 치른다.


조별예선 3경기를 치른 두 팀의 경기력은 그닥 좋지 못했다. 프랑스는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VAR에 힘입어 간신히 승리를 거뒀고 2차전 페루와의 경기에서도 1-0 진땀승을 거뒀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덴마크전에서는 성의 없는 경기력으로 득점에 실패,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프랑스의 강점은 포그바-캉테-마투이디로 이어지는 강력한 중원과 그리즈만-음바페가 구성하는 강력한 공격진이다. 힘과 높이를 겸비한 지루의 투입 여부에 따라 다채로운 공격전개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격진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다. 조별예선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모습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더 처참했다. 1차전 아이슬란드와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2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는 0-3 완패를 당하며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하지만 메시는 결국 부활에 성공했다.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의 강점은 당연히 공격진이다. 아르헨티나에는 메시를 비롯해 이과인, 아구에로, 디발라, 디 마리아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조직력이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은 명성에 비해 불완전한 조직력을 보여주며 경기력에 의문부호를 낳았다.

한편, 아르헨티나가 올라간다면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을 볼 수도 있다.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잡아줘야한다는 전제가 붙지만 '메호대전'을 월드컵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