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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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합의된 만남" 조재현 vs "화장실 성폭행" A씨, 팽팽한 대립

기사입력 2018.06.22 17:43 / 기사수정 2018.06.22 18:2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조재현이 '성폭행 의혹'에 대해 세세하게 해명했다.

22일 조재현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서면으로 공개했다. 조재현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재일교포 여배우 A씨와의 첫만남부터 이별, 그리고 이후의 상황까지 상세하게 공개했다.

앞서 지난 20일 A씨는 16년전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사이인 조재현으로부터 한 방송사의 공사중이던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조재현이 연기를 가르쳐준다고 화장실로 유인해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으며 합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재현은 해당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A씨를 상습 공갈과 공갈 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며 고소의 경위를 밝힌 것.

그는 18년 전 A씨와의 불륜을 인정하며 "1998년에서 2001년까지 방영된 모 드라마에서 A씨와 만났다. 당시 나는 가정을 가진 30대 중반의 배우였고, A씨는 20대 중반 정도였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가정을 가진 제가 다른 여자를 이성으로 만났다는 건, 대단히 잘못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종영 후 관계가 자연스레 소원해졌다. 하지만 종영 6개월 후 A씨가 나를 찾아왔고, 이성으로서의 만남을 끝나자고 이야기했다. A씨도 받아들였다. 하지만 2002년 2월 A씨의 어머니가 교제를 빌미로 금전 요구를 시작했다. 그 후 10여년 간 1억 원의 돈을 보냈다. 최근 2, 3년 조용하다가 미투 사건이 터진 후 다시 내용 증명이 왔다. A씨의 목적은 3억원 이라는 돈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재현은 재차 "그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 21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조재현에게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실을 말하고 있기에 조재현의 고소가 두렵지 않다는 것.

이에 조재현과 A씨의 진실 공방은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지는 두 사람만이 알고 있다. 이제 억울한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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