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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버닝' 칸국제영화제 공개 D-2…국내외 아우르는 뜨거운 관심

기사입력 2018.05.14 11:34 / 기사수정 2018.05.14 12: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오는 17일 개봉하며 '버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국내외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버닝'은 현재 진행 중인 칸국제영화제의 막바지인 오는 16일(현지시각) 오후 6시 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난다.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버닝'의 레드카펫 위에는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나설 예정이다.

이후 다음날인 17일 오후 12시 공식 포토콜과 12시 30분 공식 기자회견, 국내외 취재진들과의 인터뷰까지 '버닝'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라는 소식과 유아인, 스티븐 연, 여기에 신예 전종서까지 이색적인 조합의 완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버닝'은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소식으로 그 화제성을 더했다.

특히 '버닝'의 공식 상영이 보통 기대작들에 집중되는 영화제 후반부인 16일에 배치되면서 수상 가능성에 대한 호기심도 높이고 있다.

'버닝'에 대한 이같은 관심은 칸국제영화제 마켓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공식 시사 전임에도 칸 마켓에서는 앞서 공개된 예고편과 해외 포스터, 캐릭터 포스터 등을 확인한 바이어들이 끊임없이 문의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버닝'은 프랑스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판매가 완료됐으며 독일, 영국, 스페인, 남미, 이탈리아 등 각 국의 바이어들도 '버닝'의 16일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국내에서는 14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다. 칸국제영화제 출품작 규정상, 리뷰 등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평들은 개봉일인 17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주 개봉 예정인 국내 작품 중에서는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7.3%(오후 12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수치로 '데드풀 2'(60.4%)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4.5%)의 뒤를 잇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스티븐 연의 욱일기 논란으로 한 차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스티븐 연은 지난 11일 조 린치 감독의 인스타그램에서 욱일기 디자인의 옷을 입은 소년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후 이에 대한 지적이 일자 한국어와 영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영어 사과문에는 변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더욱 비난을 받았다.

이후 스티븐 연은 "이 문제에 대한 저의 무지함을 깨닫게 되었고, 제가 처음에 급하게 올린 사과문이 더 많은 아픔과 실망을 드렸음을 알게 됐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당장 이번 주 칸국제영화제에서의 공개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논란이기에 우려 역시 커진 상황이다.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스티븐 연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도 '버닝'을 바라보는 관심의 또 다른 시선으로 자리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GV 아트하우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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