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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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제구 다 갖춘 샘슨, 명실상부 한화의 1선발

기사입력 2018.05.01 22:3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의 키버스 샘슨이 2경기 연속 무사사구 피칭을 펼쳤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팀간 1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샘슨은 묵직한 구위와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LG 타선을 묶었다. 1회부터 이형종, 오지환, 박용택을 차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김현수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채은성에게 곧바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주자를 지워냈다.

3회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5구 체인지업을 맞아 솔로포를 허용했다. 2루수 정근우의 실책으로 강승호가 나가며 흔들릴 위기였지만, 샘슨은 침착하게 이형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우천 중단으로 리듬이 끊길 수 있었음에도 오지환, 박용택의 출루를 막아내며 추가실점은 없었다.

4회와 5회 손쉽게 이닝을 삭제한 샘슨은 6회 오지환에게 내야안타, 김현수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채은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6이닝 3실점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시즌 초 고전했던 샘슨은 본래 갖추고 있던 구위에 제구까지 잡으며 쉽게 함락할 수 없는 투수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2경기 연속 사사구 없는 경기를 펼치며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샘슨은 이날 속구 35개, 슬라이더 25개, 체인지업 23개에 커브 9개, 포크볼 4개로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151km/h였다. 한화의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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