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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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당신' 이순재 "나도 치매 걱정…우리 일상과 밀접"

기사입력 2018.04.27 15: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순재가 '사랑해요 당신'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순재는 27일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진행된 연극 ‘사랑해요 당신’ 프레스콜에서 "노인이 주가 되는 작품이 별로 없었다. 근래에 노인이 주가 되는 창작 작품들이 나왔는데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순재는 "중년 이상의 관객을 모이게 했다. 신구가 출연 중인 '장수상회'나 지난번 출연한 '앙리 할아버지와 나'도 마찬가지"라면서 "지난 시즌은 강북에서 해서 이번에는 강남에서 하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일상과 밀접한 연극이다. 현실성이 높다. 우리도 가끔 걱정한다. 치매기가 있어서 대사를 잊어버리면 어쩌나 한다. 우리의 일상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영숙 역시 "시대적으로 필요한 작품이지 않나 한다. 치매뿐만 아니라 고령화 사회에서 생각할 게 많다. 자녀는 자녀대로 부모를 여의면서 생각할 게 있는 것 같다. 또 한 번 성황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해요 당신’은 평범한 어느 가정집을 배경으로 아내와 자식에게 애정을 갖고 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퉁명스러운 남편이 아내가 치매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당연한 것으로 느꼈던 가족의 사랑과 의미를 다시 한 번 곱씹게 한다. 이순재, 장용이 남편 한상우를 연기한다. 정영숙, 오미연은 아내 주은애 역을 맡았다.

극단 ‘사조’의 연극이다. 김인태, 이순재, 박근형, 이신재, 남일우, 김용림, 김미숙 등 중견배우 10여명이 주축이 돼 1979년 창단했다.

6월 3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진행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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