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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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2' 김승현母, 25년 만에 아버지 산소 찾았다 '오열'

기사입력 2018.04.25 21: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김승현 어머니가 25년 만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를 찾았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이 어머니 생일을 기념해 아버지가 준비한 이벤트를 돕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 어머니는 생일을 챙겨주지 않는 가족들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승현 어머니는 "나는 친구들이랑 벚꽃놀이 갈 거다"라며 쏘아붙였다. 김승현 아버지는 "왜 친구들이랑 가냐"라며 물었고, 김승현 어머니는 "누구랑 가냐. 친구들이랑 가는 게 더 재밌다"라며 툴툴거렸다.

그러나 김승현 아버지는 어머니 생일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계획했던 것. 김승현 아버지는 제작진과 이벤트에서 "승현 엄마 생일인데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김승현 어머니는 지인 두 명과 벚꽃놀이를 하러 갔고, 김승현과 김승현 아버지도 동행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식사를 하는 내내 지인들 앞에서 김승현 어머니와 티격태격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특히 김승현 아버지는 김승현 어머니를 데리고 장인의 묘를 찾아갔다. 김승현 아버지는 "항상 승현 엄마가 '나는 아무도 없다. 혼자다'라고 했다. 그래서 왔다. 장인어른 묘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김승현 어머니는 아버지의 묘를 보자마자 오열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25년 만에 아버지의 묘를 찾았던 것. 김승현 아버지는 "장인어른이 재혼을 하셨다. 본처의 자식이 둘 있는데 승현 엄마하고 바로 밑에 남동생이 있었다"라며 설명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남동생이 사고로 떠났다. 이런 이야기 자꾸 하고 싶지 않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승현 어머니는 "딸은 벚꽃 구경하고 지냈는데 아버지 묘를 보니까 너무 초라하더라. 꽃 한 송이 못 가지고 오고 딸이 맞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라며 자책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승현 엄마 마음도 홀가분해지고 잘됐다"라며 안도했고, 김승현 어머니는 "남편이 고마웠다. 그렇지 않으면 더 늦게 아버지 산소에 왔을 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승현 아버지는 편지를 통해 '나 김언중은 행운아라고 생각해요. 옥자 씨 같이 착하고 예쁘고 알뜰한 여자가 내 아내가 되어준 것을. 생일 축하하고 영원히 사랑해요'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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