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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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엄마 한가인, 파격 노출에도 '미스트리스' 선택한 이유

기사입력 2018.04.25 15:16 / 기사수정 2018.04.25 16:5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엄마 한가인이 이제껏 한 적 없는 파격적인 역할로 돌아온다.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OCN 새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한지승 감독,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이희준, 박병은이 참석했다. 

한가인은 이번 작품으로 '해를 품은 달'(2012) 이후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2006년 결혼한 한가인은 2016년 결혼 10년만에 득녀하며 육아에 집중했다. 

그는 아이를 낳는 걸 '숙제'라고 말하며 "공백이 긴 건 좋은 일이 아니지만 아이를 낳는 숙제를 해결해야했다"고 이야기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낳은 딸인 만큼 한가인은 더욱 복귀를 망설였다고. 아직 2년, 아기와 엄마가 보내는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가인은 이 소중한 시간을 잠깐 포기할 만큼 대본의 매력에 매료됐다고 한다.

"아기를 재우고 대본을 읽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하나를 다 읽으면 다음회가 궁금해졌다. 내가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정도면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른 것 같지만 복귀를 결정했다."

또한 그가 연기할 장세연이 남편을 잃고 아기를 혼자 키우고 살아가는 엄말는 점도 한가인에게 중요한 요인이었다. 공백기 간 연기를 쉬었지만, 아이를 낳고 키운 경험이 연기의 폭을 넓혀줄 거라 기대하고 있는 것.

남편 연정훈은 복귀를 결정한 한가인을 누구보다 응원하며 육아로 서포트해준다. 한가인은 "항상 응원과 격려의 말을 해준다. 나의 1번 팬이다. 지금은 열심히 애기를 봐 주고 있다"며 남편의 도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한가인은 이번 작품으로 수위가 높은 노출에 도전한다는 것. 평소의 한가인에게서도 쉽게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일 뿐더러, 엄마가 된 한가인에게는 더욱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한지승 PD에 따르면 한가인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드라마의 수위에 동의하고, 열심히 참여해줬다고.

한가인은 "(모든 노출 신에) 분명히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장면이 튀는게 아니라 연결성을 가지고 진행되기 때문에 튀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에 출연을 결정한 이상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다"라고 노출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가인의 파격 변신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28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savannah14@xportsen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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