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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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POINT] 여자 팀추월 김보름·박지우 '퇴출 요구' 국민청원, 하룻밤새 16만명 돌파

기사입력 2018.02.20 10:33 / 기사수정 2018.02.20 10:3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지난 19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팀 동료를 탓하는 듯한 인터뷰를 한 김보름·박지우 선수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 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있다.


청원인은 "오늘 여자 단체전 팀추월에서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팀전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의 영달에 눈이 멀어 같은 동료인 노선영 선수를 버리고 본인들만 앞서 나갔습니다"며 "그리고 인터뷰는 더 가관이었습니다. 이렇게 인성이 결여된 자들이 한 국가의 올림픽 대표 선수라는 것은 명백한 국가 망신입니다"고 청원을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청원인은 "오늘 사건을 계기로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대 자격 박탈 그리고 올림픽 등 국제 대회 출전 정지를 청원합니다"라고 청원 내용을 밝혔다.

이어 "아울러 빙상연맹의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엄중히 밝혀 내어 연맹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 하는 철저한 연맹 개혁의 필요성도 청원합니다"며 "문재인 대통령님 일정이 많아 바쁘시겠지만 대선 때 공약으로 내거신 적폐청산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팀추월 경기는 팀을 구성하는 3명의 선수가 함께 달리고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3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춰 기록을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19일 열린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와의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는 김보름과 박지우가 같은 팀 동료인 노선영을 추월해 한참을 앞서 달리는 의아한 경기 운영을 했다. 그 결과 한국팀은 3분3초76으로 7위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이어진 두 선수의 인터뷰는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인터뷰에서 "오늘 방법이 세 선수의 최선의 조합이었는데, 체력이 떨어지면서 격차가 벌어진 것 같다"고 말한 김보름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웃음을 보이고 부진한 성적을 노선영 선수 탓으로 돌리는 어조로 답변하자 비난 여론은 폭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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