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1.25 11:35 / 기사수정 2018.01.25 12:56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200만 명 시대입니다. 여전히 외국인을 향한 다양한 시선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그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한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TV 속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외국인 연예인입니다.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한국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외'국인 '친'구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소'개합니다.<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2018년 황금 개띠해가 밝았다. 강호동, 비, 크리스탈, 수지 등 수많은 개띠 스타들이 올해에도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했다. 그 중에서는 조금 특별한 개띠 스타도 있다.
바로 불가리아 출신의 요리사 미카엘이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미카엘은 1982년생으로 개띠다.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불가리아에선 몰랐지만 내가 개띠다"라며 올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미카엘은 가끔씩 한국 요리사도 놀라게 할 만큼의 퓨전 한식을 선보여 놀라움을 준다. 그 결과 유현수 셰프와의 한식 대결에서 승리한 경험도 있는 베테랑이다.
최근 미카엘을 이태원에서 운영 중인 불가리아 레스토랑 '젤렌'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이날 역시 직접 홀에서 손님들을 응대하며 본업에 집중하고 있었다. 미카엘은 "20살때 처음 한국에 왔다. 어느덧 17년째다"라며 "식당을 한지도 10년이 넘었는데 그 동안 많은 한국 손님들을 만났고 추억을 쌓았다. 좋아해 주시니까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날에도 미카엘은 여성 손님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직접 배웅을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미카엘은 "그런데 사실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이후 손님이 늘어난 건 아니다"라며 "너무 비싸거나 부담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우리는 불가리아 가정식 스타일이다. 편하게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2월에는 식당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불가리아 요리를 선보이기 때문. 미카엘은 직접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관객들과 손님들을 위한 불가리아 요리를 준비 중이다.
"불가리아 사람들 뿐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이런 축제를 함께하는걸 좋아하는데 기대 중이다. 이런 좋은 기회도 '냉장고를 부탁해' 덕분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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