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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부암동 복수자들' 오늘 촬영 끝…사이다 결말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7.11.15 14:1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의 완벽하게 통쾌한 결말이 가능할까.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오늘(15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다. 16일 종영을 앞둔 만큼, 시청자가 가장 궁금한 것은 '부암동 복수자들' 복수의 결과와 결말이다.

앞서 복자클럽 멤버들은 각자 복수의 대상인 홍상만(김형일), 주길연(정영주), 백영표(정석용), 이병수(최병모), 한수지(신동미)에게 복수할 구체적인 계획을 함께 세웠다. 또 복자클럽만의 방식으로 홍상만, 주길연을 처리했다. 홍상만은 교장자리에서 물러나게 됐고, 주길연, 황정욱(신동우)은 홍도희(라미란), 김희수(최규진)에게 사과했다.

이와 동시에 복자클럽은 서로에게 영향을 받고 결핍됐던 것들을 채워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형처럼' 가만히 있었던 김정혜(이요원)는 혼외자식이라는 이유로 받았던 상처를 털어내고 김정윤(정애연)에게도 할 말을 하고, 이병수에 대적하기 위해 행동하기 시작했다.

남편의 가정 폭력에도 아무 말 못 했던 이미숙(명세빈)은 백영표가 딸 백서연(김보라)을 때리려고 하자 처음으로 분노를 드러내며 백영표에게 반격했다. 그 전에도 조금씩 자기 의사를 표현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남은 것은 백영표를 교육감에서 낙마시키고, 이병수가 그룹의 후계자가 되지 못하게 막고, 한수지가 이수겸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 11회, 12회에서는 이런 내용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청자가 걱정하는 것은 과연 뒤끝 없는 깔끔한 복수가 가능할까다.

복자클럽이 처음 결성될 때 김정혜와 이미숙은 절대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또 홍상만 교장은 성추행, 뇌물 수수 등 범법행위를 저질렀지만, 복자클럽은 공권력의 힘을 빌리는 대신 소소하지만 당장 복수할 방법을 선택했다. 하지만 김정혜는 아니더라도 이미숙이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과 계속 사는 결말은 어떤 식으로든 해피엔딩이라 할 수 없다.

과연 종영까지 2회 남은 가운데, '부암동 복수자들'이 답답함 없는 깔끔한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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