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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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 칼라 두 거포 날개 단 대한항공 2연승

기사입력 2008.11.25 22:10 / 기사수정 2008.11.25 22:1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1세트에 돌입한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라이트 백어택과 칼라의 레프트 오픈 공격을 앞세워 나가기 시작했다. 현대는 특유의 중앙 속공과 주포 라이트인 박철우의 포인트로 착실히 득점을 추가해나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들어오면서 눈부시게 성자한 대한항공의 수비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두 팀 간의 포인트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의 주전 리베로인 최부식의 연이은 디그가 이어지면 주포인 김학민과 칼라는 연이어 득점으로 성공해냈다.

현대캐피탈은 앤더슨의 오픈공격과 시간차 공격으로 대한항공을 추격해나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새 해결사인 김학민의 연이은 서브에이스와 득점으로 인해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20으로 승리했다.

2세트에 접어들면서 현대는 특유의 높이를 앞세운 블로킹이 주효하기 시작했다. 칼라와 김학민의 길을 제대로 지키고 있던 현대의 블로커들은 오픈 공격은 물론, 시간차까지 잘 쫓아가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차단했다.

그리고 1세트에 비해 어깨에 힘이 들어간 대한항공의 공격진은 10개에 이르는 범실을 하며 2세트를 현대캐피탈에게 19-25로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 패한 대한항공은 3세트에 들어서면서 흐트러진 집중력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학민은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빠른 플레이를 선보이며 결정적인 득점을 추가했고 대한항공의 ‘만능 살림꾼’ 장광균이 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여기에 대한항공의 센터진인 진상헌과 김형우의 속공이 빛을 발하며 대한항공이 25-19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는 대한항공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졌다. 한선수와 칼라의 강서브를 앞세운 대한항공은 연이은 서브에이스를 작렬하며 6-0까지 앞서나갔다. 공격은 물론, 수비와 리시브에서도 지난해와는 다르게 발전된 모습을 보인 대한항공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면서 결국 4세트도 25-15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은 “대한항공이 공수주에 걸쳐서 많이 성장했다. 오늘과 같이 완벽하게 한다면 앞으로 이기기 힘들 것이다”라고 답변하며 대한항공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 김학민, 한선수 (C)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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